[시사픽] 청양군은 지난 13일부터 2025년도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위한 식자재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80개소에서 올해는 읍면별 9개소씩 90개소로 작년 대비 10개소를 늘려, 관내 농산물을 포함한 식자재 꾸러미를 전달했다.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사업은 청양 관내에서 생산하는 농산물 등 식자재 꾸러미를 주 1회 경로당에 배송하는 사업으로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과 연계해 진행 중이다.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매년 점진적으로 대상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경로당 주 5일 점심 제공을 골자로 하는 ‘노인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2026년부터 ‘경로당 무상급식’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양군은 먹거리종합타운, 지역활성화재단 등 체계적인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중앙정부에 흐름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기존의 ‘경로당 공공급식 지원 사업’뿐 아니라 상반기에 ‘경로당 무상급식 시범사업 대상지’ 10개소를 선정해 매주 밀키트, 반찬 등 부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먹거리 종합타운 내에 도시락 가공 공장을 운영해, 대상지를 50개소로 확대하는 등 먹거리 돌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돈곤 군수는 “저출산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식사 한 끼 걱정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자체가 마땅히 해야 할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