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3일 연구소 내 귀어학교에서 제11기 귀어학교 정기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육생 18명의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수는 충남 외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 다수로 어촌에서의 새 출발을 위해 수산업 관련 기초 이론 교육 2주, 어업인과의 현장 밀착형 교육 3주 총 5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졸업식은 학업 우수자 표창 및 졸업장 수여, 졸업기념영상 시청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교육생의 가족·친지 등이 참석해 무사히 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교육과정 동안 타 교육생을 이끌며 교육에 적극 참여한 학생장 조현중 씨와 부학생장 노희구 씨가 각각 도지사 표창과 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졸업식 이후에는 어업인과 교육생 간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교육과정에 대한 소감, 개선사항 등을 청취했다.
졸업생들은 귀어귀촌 관련 지원사업 신청 시 평가항목 가점을 적용받을 수 있고 충남 귀어학교의 맞춤형 심화교육, 어촌 일자리 연계 등 체계적 정착 지원 전문가 자문을 제공을 받는다.
연구소는 정기교육에 이어 졸업생 선택과정으로 현장실습 심화교육 2주 및 자격증 취득반 1주를 추가로 운영해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 귀어학교는 2020년 제1기 교육을 시작으로 연간 3회씩 정기교육을 운영해 현재 제11기까지 18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38명이 도내 어촌에 정착해 어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충호 수산관리과장은 “지난해 어가인구는 4만 1775가구로 2022년 대비 1.8% 감소했다”며 “점차 줄어드는 어가에 대응하기 위해 어촌 후계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촌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귀어학교에 오는 분들이 성취감과 가능성을 느낄 수 있도록 내실있는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