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9-29 16:31

  • 맑음속초23.4℃
  • 구름조금26.3℃
  • 맑음철원27.0℃
  • 맑음동두천27.3℃
  • 맑음파주27.7℃
  • 구름조금대관령17.4℃
  • 맑음춘천26.3℃
  • 맑음백령도24.5℃
  • 맑음북강릉22.0℃
  • 맑음강릉23.7℃
  • 맑음동해23.0℃
  • 맑음서울27.8℃
  • 구름조금인천27.3℃
  • 맑음원주25.8℃
  • 구름조금울릉도22.2℃
  • 구름조금수원27.7℃
  • 맑음영월24.3℃
  • 구름조금충주25.2℃
  • 맑음서산27.2℃
  • 맑음울진22.9℃
  • 구름조금청주28.2℃
  • 구름조금대전26.6℃
  • 구름조금추풍령24.6℃
  • 맑음안동25.5℃
  • 맑음상주26.5℃
  • 구름조금포항24.2℃
  • 맑음군산28.6℃
  • 맑음대구25.1℃
  • 구름조금전주28.4℃
  • 구름조금울산23.8℃
  • 맑음창원26.8℃
  • 구름조금광주26.7℃
  • 맑음부산26.6℃
  • 맑음통영26.9℃
  • 맑음목포27.8℃
  • 구름조금여수26.4℃
  • 맑음흑산도29.0℃
  • 맑음완도28.9℃
  • 맑음고창28.8℃
  • 맑음순천26.0℃
  • 맑음홍성(예)27.3℃
  • 맑음26.5℃
  • 구름조금제주26.8℃
  • 맑음고산27.5℃
  • 맑음성산26.1℃
  • 구름조금서귀포26.8℃
  • 맑음진주26.7℃
  • 맑음강화27.0℃
  • 맑음양평27.9℃
  • 맑음이천26.2℃
  • 맑음인제23.9℃
  • 구름조금홍천25.5℃
  • 맑음태백19.7℃
  • 구름조금정선군23.4℃
  • 구름조금제천24.4℃
  • 맑음보은25.2℃
  • 맑음천안27.0℃
  • 맑음보령29.2℃
  • 맑음부여27.8℃
  • 구름조금금산26.2℃
  • 맑음25.5℃
  • 구름조금부안29.2℃
  • 맑음임실26.5℃
  • 맑음정읍29.3℃
  • 맑음남원26.3℃
  • 맑음장수24.0℃
  • 구름조금고창군27.9℃
  • 맑음영광군27.4℃
  • 맑음김해시27.4℃
  • 맑음순창군28.2℃
  • 맑음북창원27.2℃
  • 맑음양산시26.8℃
  • 맑음보성군27.6℃
  • 맑음강진군27.9℃
  • 맑음장흥27.1℃
  • 맑음해남28.0℃
  • 맑음고흥27.8℃
  • 맑음의령군27.4℃
  • 구름많음함양군24.9℃
  • 맑음광양시26.8℃
  • 맑음진도군27.0℃
  • 맑음봉화23.8℃
  • 구름많음영주24.1℃
  • 맑음문경25.4℃
  • 구름조금청송군24.4℃
  • 맑음영덕22.8℃
  • 맑음의성26.2℃
  • 구름조금구미26.8℃
  • 맑음영천24.4℃
  • 구름조금경주시24.3℃
  • 구름조금거창24.1℃
  • 맑음합천26.8℃
  • 맑음밀양26.3℃
  • 구름많음산청24.6℃
  • 맑음거제25.9℃
  • 맑음남해26.2℃
  • 맑음26.5℃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박경귀 시장-김희영 의장, 휠체어 타고 장애인 이동권 체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박경귀 시장-김희영 의장, 휠체어 타고 장애인 이동권 체험

박경귀 시장 “저상버스 보급 능사 아냐. ‘무장애 도시’ 구현할 것”

박경귀 시장-김희영 의장, 휠체어 타고 장애인 이동권 체험

 

[시사픽]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이 휠체어를 타고 아산 도심지를 이동하며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개선의지를 다졌다.

15일 진행된 이날 휠체어 체험 행사는 ‘장애인이 살기 좋은 무장애 도시 아산 만들기’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장애인단체와 사전 협의를 통해 휠체어 이동량이 많은 동선 위주로 짜였다.

박경귀 시장과 김희영 의장은 온양온천역을 출발해 횡단보도를 건너 은행 ATM 서비스를 이용하고 종합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한 뒤 저상버스를 이용해 아산종합버스터미널까지 이동했다.

두 사람은 횡단보도를 반도 건너지 못했는데 빨간 불로 바뀌는 짧은 신호, 휠체어로 이동하기 어려운 도로의 턱과 경사로 휠체어가 방향 전환할 여유 공간도 없는 좁은 장애인 진입로 등을 직접 체험하며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부족하다 손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박경귀 시장은 휠체어에 탄 채 은행ATM 기기를 이용하려다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터치스크린의 밝기와 글자가 서서 이용하는 사람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장애인단체 관계자가 “무릎이 들어갈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비밀번호를 누를 수 없어 누군가 도와주지 않으면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설명을 보태자, 박 시장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당연히 보호받아야 할 은행 비밀번호나 통장 잔액 같은 개인정보까지 타인과 공유해야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휠체어 공간이 확보되고 터치스크린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ATM 기기도 있는 걸로 아는데, 지점마다 적어도 1대는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희영 의장은 너무 좁게 설계되어 있어 일반 휠체어보다 폭이 넓은 전동 휠체어는 진입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장애인 출입구, 대기 승객이 많을 때는 휠체어가 타고 내릴 공간이 확보되기 어려운 버스 정류장의 상황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김 의장은 “늘 다니던 길인데도 휠체어로 이동하니 위험천만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오늘 정말 귀한 체험을 했고 느낀 점도 많다 어떻게 정책과 행정에 반영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경귀 시장은 “내년이면 아산시의 모든 버스가 저상버스로 교체되는데, 오늘 체험을 해보니 저상버스 보급 확대는 이동권 보장의 첫걸음일 뿐이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타고 내릴 때 기사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일반 승객의 대기시간이 길어 주변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휠체어 버스 승하차에 필요한 시간을 모두가 당연히 기다리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아무리 저상버스 보급률이 높아져도 장애인의 이동권은 보장될 수 없을 것”이며 “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은 물론, 실질적인 이동권 향상을 위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동안 장애인단체와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며 장애인 이동권과 교통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한 여러 문제의식을 공유했지만, 직접 몸으로 체험하니 그 심각성이 더 절실하게 느껴진다”며 “오늘 느낀 생생한 경험이 단순히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이 보장되는 ‘무장애 도시 아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시각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점자 보도블록 점검 및 수리, 교통약자 대중교통 이용 도우미 제도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