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 성환읍은 25일 성환읍행복키움지원단을 주축으로 성환읍바르게살기위원회, 성환북부의용소방대와 통합사례관리 가구 중 한부모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청소를 실시했다.
대상 가구는 대형반려견과 함께 생활해 대소변으로 엉망이었다.
대상가구의 가구주는 실직 후 재취업하지 못하고 자포자기하며 일상을 놓아버린 채 반려견 3마리와 불결한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대상자가 재기할 수 있도록 봉사에 임했다.
주거지 내부를 청소하고 도배·장판 교체, 잡초와 잡목이 무성했던 마당을 정비했다.
또 가족과 반려견이 교감하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대형개집을 설치하고 진정한 반려생활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에 화답하듯 대상자도 함께 청소에 참여하며 재기를 다졌다.
자녀들의 학교 선생님과 이웃 주민의 도움 요청으로 성환읍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대상가구는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가족상담 등 관련 3~4개 기관으로부터 여러 지원을 받아 점차 개선되고 있다.
가구주는 천안시일자리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도 하고 있다.
정원진 성환읍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지원으로 희망과 재기를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으며 앞으로도 성환읍에 숨어있는 복지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