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부여군이 14일 서울 프렌스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군 부문 ‘최우상’을 수상했다.
2012년 SNS 개설 이후 부여군이 관련 분야에서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부여군은 지난해를 휴면상태인 SNS 깨우기 원년으로 삼고 채널별 운영 전략 수립과 정비에 나섰다.
올해는 열혈 구독자와 팔로워 확보를 위한 소통·공감 콘텐츠 개발에 매진해 왔다.
현재 군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등을 운영하면서 빠른 행정정보는 물론 실시간 코로나19 상황, 재난 대비요령, 생활아이디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관광지, 축제, 맛집 정보 등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영상으로 전달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부여군 공식 블로그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는 누적 방문자 3백43만명을 넘어섰고 인스타그램은 누적 ‘하트’ 수 15만 건, 페이스북은 누적 ‘좋아요’ 수 10만 건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사를 만든 K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최후의 굿뜨래 전쟁’과 세계적 아이돌 블랙핑크의 음악에 맞춰 부여군 관광지를 소개하는 커버댄스 영상 등도 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뉴미디어 관련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전략적으로 SNS 깨우기에 나선 박정현 군수는 “SNS의 사회적 순기능 중 하나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문화와 문화를 이어주는 데 있다”며 “한류의 원조인 백제 왕도의 자긍심과 앞선 시각으로 전 세계 시민들과 소통하고 K문화를 알리는데 부여군이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국내 SNS 발전에 공헌한 공공기관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국내 SNS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