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민선8기 공약들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민선8기 공약은 재단법인 서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립·운영과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 두 가지다.
재단법인은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운영은 물론, 생산, 가공, 소비 등의 과정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 문제 해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현재 먹거리 재단은 충청남도와 협의를 거쳐 충남연구원의 예비타당성 검토까지 마친 상태다.
위 두 기관에서는 도농이 결합한 서산시의 지역 여건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사례, 행정의 의지 등을 평가했으며 먹거리 재단이 공익성과 수익성이 조화된 비영리법인으로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현재는 충남연구원이 타당성에 대한 본 검토 중으로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10월 설립 등기 후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전망이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는 관내·외 공공급식 시설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고 단계별로 관내 기업체, 군부대 등 납품 비중을 늘려나가는 공급거점으로서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
총 사업비 약 77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농산물의 집하, 선별, 포장 등의 기능 외에도 세척, 탈피, 절단 등의 전처리 기능까지 포함한 복합 시설로 지어진다.
현재 진행 중인 인허가 절차를 마치면 인지면 모월리 410번지 일원에 11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부터 운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농산물 상품화 시설 등의 기반 시설 부족이 다소 아쉬웠다”며 “일괄 처리 시설을 갖춘 로컬푸드 활성화 지원센터와 재단법인설립 등 공약 이행으로 지역 먹거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