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방문지인 예산군에서는 최재구 군수를 비롯해 군민 500여명과 함께한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물용의약품 제조·수출 특화단지 조성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예산 신암농공단지에 이미 집약돼 있는 동물용의약품제조 시설 단지를 활용해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특화단지 내에 공동물류 유통·수출 구조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2026년까지 2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신암농공단지 내 관련시설 신·개축 및 수출업무 지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업체별 신사업 계획 수요조사 중으로 올해 안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공단지와 충남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사업 대상자 및 계획을 확정해 2024-2025년 국비 예산을 목표로 사업추진단 발족, 농식품부 공모사업 요청 및 ‘공동 동물용의약품 물류센터’ 건립 등 세부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덕사 복합문화센터 건립 예산-청양-세종시 간 광역도로망 구축 도시숲 복합문화공간 조성 예산황새고향 친환경생태단지 조성 등 예산의 미래발전 전략과제과 현안사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주민들은 대천천 석곡교 위험교량 재가설 노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 종합운동장 스포츠조명 개선 몽곡1리 양수장 개보수 상하2·금곡리 지방상수도 확충 공주대 예산캠퍼스 의대 신설 지곡·서계양리 게이트펌프장 설치 예당호 비탈면 보수 지방도619호 확포장 조기 추진을 요청했다.
이 중 지역 거점 대학 의과대학 설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으로 예산군은 공주대 예산캠퍼스 1만 2000㎡ 부지에 지역공공의료인을 양성하는 의대 신설을 추진 중이다.
도는 공주대와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및 공론화 여론을 형성하면서 향후 교육부의 의대신설 계획에 따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 군수가 건의한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은 정상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혁신도시 내 예산과 홍성의 균형발전을 약속했다.
삽교역 신설 관련 김 지사는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지켜본 뒤 도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그 과정 속에서 삽교역은 2026년까지 문제없이 준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군과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홍성군이 혁신도시의 63%를 차지하고 더 빨리 건설된 만큼 예산군은 도시규모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균형하다고 인식되는 것”이라며 "공공기관 이전 시 균형적인 발전을 세심하게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군에는 서로의 곳간에 쌀가마니를 옮겨주다 길에서 마주해 울었다는 ‘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며 "이 이야기처럼 도와 예산군이 우애를 다지고 상생 협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8월 16일 금산군부터 이날 예산군까지 40여일 동안 도내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민선8기 도정 비전과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계좌번호 복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