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는 ‘힘쎈충남’을 실현하기 위한 2023년도 본예산안 9조 8907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제출한 예산안은 12월 16일 본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향후 4년간 도정의 방향성이 담긴 민선 8기 첫 본예산은 올해 본예산 9조 3801억원보다 5106억원 증가했다.
9조 8907억원은 일반회계 8조 2045억원, 특별회계 9598억원, 기금 7264억원 등이다.
도는 부동간 거래 위축 등 어려운 세입 여건에서도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도민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하게 재정을 투자했다.
이를 위해 중복성이 있는 현금성 복지사업과 부담비율 개선이 필요한 교육청 지원사업을 합리적으로 개편하는 등 재정투자 방향을 전략적으로 재설정해 재정의 효율성을 높였다.
먼저, 사회간접자본 기반을 확충하고 권역별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도 정비 1260억원 케이티엑스 천안·아산역 복합환승센터 타당성평가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6억원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용역 2억원 지역 균형발전 스마트 공장 구축 3억원 등을 반영했다.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농어촌 구축을 위한 예산으로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조성 66억원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 지원 11억원 충남형 청년 창업 스마트팜 교육장 건립 30억원 농·어촌 주거공간 개선 1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의료·보육 분야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기능보강 및 전문인력 지원 32억원 남부권 산후조리원 조성 30억원 보육특수시책 366억원 등을 편성해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한다.
청년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 사회 진출을 도울 수 있도록 청년 창업·창직 지원 및 인턴 캠프 운영 15억원 청년 문화예술활동 지원 3억원 등도 반영했다.
시장경제 활성화 및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은 전통시장 대규모 주차장 조성 100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 이자보전 69억원 수소도시 조성 26억원 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건립 18억원 친환경 선박 전환대응 미세먼지저감 성능평가 기반 구축 13억원 등을 담았다.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경과 예우 강화 및 보훈 정신을 확산할 수 있도록 어르신 일자리 통합지원센터 3억원 파크골프장 조성 36억원 참전명예수당 58억원 의병기념관 건립 타당성 조사 2억원 등도 편성했다.
충남혁신도시를 명품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홍예공원 명품화 마스터 플랜 수립 3억원 내포신도시 장기발전계획 수립 4억원 등을 반영해 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열린 도정·일 잘하는 지방 정부 구현을 위해 남부출장소 운영 3억원 도민교육과정 운영지원 3억원을 반영했다.
이창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예산안은 민선 8기 도정 목표와 비전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는 핵심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도 병행해 재정의 건전성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안 확정 시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들이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