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아산시가 지난 7일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청소년·청년 정신건강 치유 관련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시청, 시보건소,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아산청년마인드링크, 선문대학교·순천향대학교·호서대학교 상담센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회의는 지난 6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이태원 사고에 따라 정신적 피해가 예상되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정신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라 마련됐다.
합동 회의 관계자들은 특히 이태원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과 사진이 SNS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돼 정서적 성장기인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트라우마가 될 것을 우려했다.
또, 세월호 참사를 통해 또래의 집단 참사를 지켜봤던 청년들이 다시 한번 또래 집단 참사의 비극을 겪어 외상후스트레스장애가 극심할 것이라는 우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관계자들은 참사에 따른 심리적 피해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정신건강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 가능 기관 현황을 아산시 누리집 등에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체 구성을 통한 긴밀한 소통체계 구축 트라우마에 대한 gatekeeper 양성 및 치료프로그램 운영 트라우마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부모교육 추진 등을 통해 재난이나 그 외 사고로 충격을 받은 경험자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