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서산버드랜드가 구조된 야생조류의 자연 복귀를 돕기에 나섰다.
충남 서산시는 서산버드랜드 내 연면적 1,260㎡의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 시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는 야생조류의 보호와 재활을 돕는 계류장, 격리실, 야외전시장, 생태관찰 데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충남 각 지역에서 구조된 야생조류 중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조류의 재활훈련과 방사 준비가 진행된다.
자연 적응이 완료된 개체는 천수만 지역으로 방사하고 영구장애로 생태계 부적응이 우려되는 개체는 복지 차원에서 보호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야생조류의 재활을 도울 인력 3명을 선발해 전문교육을 마쳤으며 야생조류를 매개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가 야생조류의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를 통해 천수만의 생태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연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장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동물재활교육센터에서는 ‘2022 서산천수만 철새기행전’이 열리는 22일부터 23일까지 야생동물의 보호와 보존을 주제로 특별 프로그램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