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부여군 동남리 향교마을 주민들이 최근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동체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바리스타 1·2급 과정과 뜨개질 1·2급 과정을 통과하며 교육생 10명 모두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바리스타 1·2급 자격증반은 향교마을에 건립 예정인 마을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마을주민들 대상으로 진행한 바리스타 양성과정으로 지난 8월 25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주 1회 총 12회의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정규 시험을 통과했다.
주민교육생 8명은 커피의 역사·문화, 품종 및 재배 특성, 핸드드립 커피 추출 실습, 커피 머신 원리 이해 및 사용 방법, 에스프레소 추출하기, 카푸치노 만들기 등 바리스타 1·2급 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뜨개질 1·2급 자격증반은 올 초에 2급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 6명과 새로 교육에 참여한 주민 2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4일부터 주 1회 총 7회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1급 6명, 2급 2명 모두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주민들은 부여의 특산물인 송이버섯과 연꽃 등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제작해 지난 10월 25일~28일까지 진행된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 전시해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한 주민은 “늦은 나이에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자격증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앞으로 마을카페와 마을공방이 완공되면 배움에 보답하고 향교마을공동체가 화합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향교마을의 일원으로서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희준 향교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이번 바리스타 및 뜨개질 자격증 교육을 통해 마을주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종 도시재생팀장은 ”앞으로도 향교마을 만의 차별화된 상품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예산 지원 등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