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공주시는 환경부가 실시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고마금강나래’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급속한 도시화로 훼손된 하천의 재자연화와 주민의 생활 수준 향상,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 등을 위한 사업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공주시 ‘고마금강나래’ 사업은 신관동 일대 금강과 정안천을 종합적으로 정비, 개발하는 것으로 총 58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환경부와 공주시가 절반씩 부담한다.
금강신관 및 쌍신공원과 정안천 일대 약 14.5km 구간을 금강권역의 정체성과 역할을 담은 차별화된 수변문화관광 콘텐츠를 도입하는 것으로 내년 기본구상을 거쳐 2032년까지 10년간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총 7.21km 구간의 이·치수 사업을 비롯해 생태습지 등 4개소를 조성하고 신관수변문화지구 등 2개소에 대한 친수사업이 진행된다.
친수사업은 쌍신생태체험지구와 신관수변문화지구, 정안생태나래지구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백제문화광장과 워터프론트, 문화플랫폼, 상징공간, 생태체험공간 등 신구 도심을 아우르는 중심권역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시민친화형 금강신관공원 조성사업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최근 환경부를 방문해 금강신관공원 개발 타당성을 직접 개진해 왔으며 관계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도 사업 기획부터 홍보까지 심혈을 기울이며 공모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는 예로부터 금강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온 지역으로 인구의 약 57%가 금강 주변에 밀집해 있다”며 “시민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금강변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 개발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