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최원석 의원은 30일에 열린 24년도 문화체육관광국 예산심의에서 세종시 청년을 위한 사업이 하나도 없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젊은 도시 세종답게 기존에 하던 축제나 행사만 관행처럼 반복하지 말고 지역 청년들과 협업해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24년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 사업은 기존 세종축제나 예술제, 한마음 체육대회를 답습하고 있으며 신규사업마저도 정월대보름 행사나 강강술래 행사, 어르신 체육대회 등 대상층이 중복되고 있다.
반면 청년층을 위한 사업예산은 전혀 편성되지 않았으며 있더라도 청년 예술가, 운동선수 등 청년 중에서 특정인들만 해당되는 지원사업만 있다.
최 의원의 주장에 대해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내년부터 세종시에 거주하는 청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체육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원석 의원은 강원 춘천시와 경기 안산시가 지역 소재 대학연합과 협력해 축제와 체육대회를 진행한 사례를 소개하고 세종시도 대학 안에서만 머물던 대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나올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록 페스티벌이나 워터밤 등 젊은 층의 수요에 맞는 행사를 개최해 청년과 더불어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이런 계기를 통해 지역사회가 활력을 얻어 젊고 재미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최원석 의원은 “이미 올해 세종시의회에서는 세종시 소재 대학생 대표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했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나 행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한 바가 있다”고 말하며 “경기 안산시의 사례처럼 세종시도 단체장을 비롯한 행정기관이 직접 나서달라”고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