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정치인이나 공직자는 말을 신중하게 해야 된다. 타산지석으로 제가 오히려 가르침을 받았다.”
최민호 시장이 9일 정음실에서 가진 출입언론인 신년 교례회에서 김영환 충북지사의 ‘세종시 충청밉상’ 발언에 대한 응수다.
앞서 지난 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자신의 SNS에 ‘세종시는 본래의 목적에서 이탈하여 하마처럼 공룡이 되어 무한확장하면서 충청권의 인구를 깎아먹어 충청밉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충청권의 단결을 세종시가 해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세종시 KTX역은 교량과 터널사이에 기술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고 이미 결론이 난 문제인데 고집을 하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 대응계획을 묻는 질의에 최 시장은 "비공개하자고 한 내용을 여기서 굳이 또 얘기한다는 것도 맞지 않다"고 전제하고 "KTX역사는 경제적인 타당성이나 여건이 변화되었다. 주민들의 편익이 우선돼야 되는 계획이기 때문에 제가 주장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건이 변화되지 않았고 경제성이 없고 주민들의 편익이 그렇게 크지 않다고 그러면 왜 주장을 하겠느냐”고 반문하고. "진짜 행정수도, 미래 전략 도시 세종시 완성을 해서 끊임없이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세종역은 충청권 전체의 상생되는 계획이다라는 신념과 계획을 계속해서 이해시켜 나가야겠다”며 "세종 KTX역사 문제는 지역 간의 분열의 문제가 아니고 충청권 전체에 윈윈하는 전략이다. 중앙부처에도 인내심을 가지고 이해시키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2017년도 철도시설관리공단, 2018년도 세종시 자체 예비타당성 조사 한 바가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제가 예비 타당성의 경제 타당성 분석을 위한 용역을 우리가 예산을 세워서 추진하려고 하고 있고 그 용역 결과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경제적·기술적 분석이 나올 것이고 그와 함께 같이 협력하고 중앙과 협의하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실질적인 진짜 행정수도 그리고 미래 전략 도시 대통령께서도 천명한 세종시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행정수도 그리고 미래 전략 도시의 완성을 위해서 더욱 충실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은 어찌 됐든 협력을 해야 된다”며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충청권에서 공조와 협력은 더욱더 강화돼야 되고 그런 방향으로 제가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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