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동절기 추가접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추가 접종 간격은 본래 마지막 접종일이나 확진일 이후 120일(4개월)이었지만 지난 24일부터 90일(3개월)로 단축됐다.
이는 4차 예방접종 후 7주 이후부터 면역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와 변이바이러스 증가에 따른 겨울철 유행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이를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기초접종(2차) 이상 접종자(18세 이상 성인)는 마지막 접종일이나 확진일에서 90일이 지나면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동절기 추가 접종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이(오미크론 BA.5)에 대해 기존 백신보다 효과가 높은 2가 백신으로 진행된다.
추가 접종 간격이 줄어들면서 관내 접종대상자는 60세 이상 노인 4,647명,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572명이 늘어 총 5만 9,295명이다.
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접종 집중운영기간인 오는 12월 18일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은 50%, 감염취약시설 60%까지 접종률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감염취약시설, 노인회 등 관계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동절기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할 방침이다.
지난 25일 기준 세종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20.7%로 전국 평균 접종률인 17.7%를 웃돌고 있으며, 감염취약시설 접종률 또한 22.4%로 전국 평균인 20.6%보다 높은 접종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을 무사히 극복하려면 예방접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안전한 연말연시 준비를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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