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교육청이 고급 문해력을 키우는 ‘독서-낭독극’ 배움자리가 일선학교 주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서산 인지중이 중심이 되어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운영한 ‘교육과정 연계 통합독서 프로그램 독서-낭독극’ 연수에 도내 초·중·고 교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온양한올중과 천안청수고의 독서-낭독극 연수처럼 단위학교가 주도한 배움자리로 도내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과 선생님들 중 희망자로 참가 대상을 확대하고 학교 현장의 낭독극 수업 실천 사례 발표와 실습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낭독극의 이론과 실습 교육과정 연계 낭독극 수업 사례 나눔 독서-낭독극을 통한 교과별 고급문해력 키우기에 대한 전체토론이 이뤄졌다.
신경희 교육과정과장은 “책을 읽고 낭독극으로 만들어 발표하는 교육활동은 개별 학업성취도, 교과별 교육과정 성취기준 등이 달라도 현장에서 유연하게 적용해볼 수 있는 융합 독서 활동이자 다중문해 교육활동이다”며 “기초적 읽기-쓰기 능력뿐만 아니라, 교과별 개념어 문해력 키우기 방안을 고민하는 모든 교과 교사가 배움자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문해력은 일상생활 속 시민으로서의 기초역량이자 모든 교과의 학업성취도에 직결된다”며 “학생들이 기초문해력, 교과문해력, 직업직무문해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도내 초·중·고 모든 교과 교사의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며 교과별 성취기준과 연계한 독서에 기초해 읽기, 쓰기, 토론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공주여중외 6개교가 독서-낭독극 연수 지원을 요청한 상태이며 서산부춘중 외 11개교가 기말고사 이후부터 겨울방학 중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독서-낭독극 교실 운영을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