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의회 김기서 의원은 21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충남도 건설업 하도급률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1년 기준 충남 건설시장을 살펴보면, 수도권과 경북을 제외하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건설산업 생산과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충남도 건설산업이 지역 경제성장과 직결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남 건설업체 수주 비율은 28%로 전국 평균인 40.4%보다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특히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세종·인천에 이어 15위로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율 또한 전체 공사 하도급의 21.9%이며 대형 건설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또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김 의원은 "충남도 건설 규모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부문의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사업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시행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착공 이후에도 하도급 참여실태를 파악하는 등 밀착관리도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기술개발, 경영 지원 등 지역업체의 수주 경쟁력 강화 지원방안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충남지역에 광역교통망 확충, 공공기관 이전 등 대규모 건설사업이 대거 진행될 예정인 만큼 지역업체가 하도급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