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안신일 의원은 10일 제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학교체육 지원 강화’를 촉구했다.
안신일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 아이들이 운동과 평생 친구가 되고 나아가 4년 뒤 펼쳐질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먼저 "세종시는 이번 대회를 저비용, 고효율로 개최해 재원 문제와 사후 시설 관리 부담으로 개최지역이 빚더미에 앉는 이른바 ‘올림픽의 저주’라는 우려를 씻고 지역의 체육 기반 확대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안 의원은 시 교육청에 "평생 건강의 초석이 될 아동·청소년기의 운동습관 형성과 생활화를 위해 1학생 1운동 지원에 나설 것”을 제언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로 어려운 여건에도 작년에 교육청이 실시한 24개 종목의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총 8,34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며 "올해는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회복하도록 더욱 다채로운 종목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교육청은 1학교 1체육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시를 비롯해 체육회와도 적극 소통해 다양한 종목 활성화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우리 시에는 총 20개 학교에 10개 종목, 186명에 불과한 학생 선수들이 있을 뿐이어서 더 많은 종목을 육성하고 선수층도 두텁게 해야 한다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해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육공간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7개 광역시도 중 우리만 없는 학생 전용 체육관도 건립해야 한다”는 요구도 전달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운동은 코로나가 무너뜨린 아이들의 학력, 정서 사회적 역량을 회복하는 열쇠”며 "교육청은 올해 전년 대비 15% 이상 증액된 학교체육예산을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