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초·중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동형 성교육 부스 체험’을 집중 실시한다.
학생 중심의 성교육, 체험과 활동을 통한 실천적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세종의 유관기관인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와 협력해 초등학생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방법으로는 6가지 부스를 설치해 학급별로 돌아가며 생애주기별 체험 교육으로 실시된다.
또, 생명 잉태부터 출산까지, 사춘기의 신체적·정신적 변화 및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양성평등 교육으로 진행된다.
부스를 체험한 부강중 2학년 학생들은 “생명의 소중함, 부모님의 양육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고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해 알고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이동형 성교육 부스 체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상호 존중에 기반한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교실 안과 밖 어디에서나 지속적인 성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 양성평등교육지원센터는 학생 참여형 청소년 포럼, 인형극, 토론회 등 다양한 방식의 성교육과 성범죄 예방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