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12일 오후 초등학교장을 대상으로 세종교육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세종시의 교사들은 지난 9월 4일 서울 서초구 교사 49재 추모제에 참여하고 현재는 학교로 복귀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추모제 참석 과정에서 복무 처리 방식을 두고 학교 구성원 간, 학교 간 갈등이 일어났고 그 후유증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 타지역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집단 우울증을 상태를 보이며 관내 교사의 정신건강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 간의 갈등 해결과 교사의 우울감 등을 해소하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를 마련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초등학교 교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 자리에서 교육공동체 회복을 위해 세종시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지원할 공연, 체육, 소통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어 학교 현장의 관계 회복을 위해 학교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정진 소장이 ‘공동체 회복 원리와 절차’라는 주제 특강을 통해 학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회복 방법을 소개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최교진 교육감은 “교권침해로 힘들어하는 교사가 없는지 교장선생님들께서 다시 한번 살피시고 챙겨주시길 바란다”며 “교육청에서 특이민원이나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힘들어하는 교사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자 하니 학교장님들께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도 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더 애를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