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쪽파, 고추, 당귀, 생강 작목을 대상으로 양액재배 실증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액재배는 연작장해 경감, 정밀 양수분 관리, 병해충 감소, 수량증가, 품질증대, 노동력 절감 등의 장점이 있어 스마트농업 확산 및 청년농업인의 유입이 기대된다.
그동안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등 일부 작목에만 편중돼 있었으나, 2019년부터 확대 적용한 결과 들깻잎(44%), 취나물(22%), 쪽파(29%)에서 수량증대, 재배기간 단축 등의 성과를 확인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상반기에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성형베드, 점적관비, 인공배지, 병해충 방제 등 기반을 조성하고, 하반기에는 공무원, 농업인, 연구자 등 관계자 현장 평가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중장기적으로 작목별 안정생산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과 모니터링, 연구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양현민 도 농업기술원 담당 지도사는 "다양한 작목에 양액재배 적용 실증시험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양액재배작목 확대가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농업인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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