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예산군은 추사 김정희 선생 선양 전국유명서화가 초대전 ‘추사를 기억하다’를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 14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최재구 예산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이상우 예산군의회 의장,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김형철 대한경제신문 대표이사 및 여원구 동방연서회장을 비롯한 서예계 주요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예산군이 주최하고 예산문화원과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전과 예산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서울전은 오는 20일까지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전관에서 예산전은 12월 예산문화원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 내용은 추사계가 보존 및 간직해왔던 추사의 글씨를 비롯해 추사의 손자인 한제가 쓰던 필기 및 전국의 유명 서화가들이 추사 시문을 내용으로 제작한 주옥같은 서화작품 105점이 함께 전시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신 초정 권창륜의 작품 ‘석파난권’을 비롯해 구당 여원구의 매화 시 대련작품, 추사 영정을 제작한 아천 김영철의 수선화 작품, 추사가 고향을 예찬한 시 ‘예산’을 캘리그라피로 제작한 담운 이일구의 작품,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총장 원당 이영철의 작품 ‘옥미인시’, 음악인 장사익의 ‘몽당붓’ 캘리그라피 작품 등 105점의 주옥같은 서화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추사김정희선생기념사업회 이일구 회장은 “그동안 추사 선생이 세계적 서예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시적 감성이 풍부한 시인으로도 유명하다”며 “그래서 그의 시를 통해 아름다운 서화 작품으로 승화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종옥 원장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학문과 정신, 예술혼 선양을 위해 매년 가을에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1년에 한번 개최하는 것으로는 추사 선생을 드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올해는 휘호대회와 연계한 전시회를 개최했고 이번 전시회가 우리나라 서예 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