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평리가 친환경 마을로의 변화를 꾀한다.
시는 지속가능한 세종을 위해 16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탄소중립실천마을 활성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시를 비롯해 ㈔자연의벗연구소, 신한금융희망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동참, 조치원읍 평리를 중심으로 공동체-환경 연합모델 발굴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신한금융희망재단 지정기탁 지역사회 COVID-19 대응 환경연합 모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마련됐다.
조치원읍 평리는 이에 앞서 ‘2021년 행정안전부 주관 마을관리소 조성사업’에 참여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물건을 수리해 재사용하는 ‘쓰레기없애기’를 실천해오고 있다.
먼저 사업 총괄을 맡은 ㈔자연의벗연구소는 조치원읍 평리를 ‘탄소중립실천마을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 내년 4월 말까지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그린빌리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시는 마을관리소 조성사업과 연계해 평리 마을관리소를 생활 속 환경·사회·협력가치를 직접 체감하고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실천마을 거점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계획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속 사회적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 이후에는 지역 주민, 청년 등이 참석해 ‘탄소중립실천마을 거버넌스 활성화’에 대한 토론회가 열려 열띤 논의를 벌였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대가 요구하는 탄소저감 활동에 동참해 풍요롭고 품격있는 미래전략도시를 만들겠다”며 "관계기관의 업무협약이 지역사회 발전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