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태안군이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위해 태안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군은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김용환 태안경찰서장, 이한영 서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부이사장, 최우리 태안군성인권상담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동행 One-Team’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내 가정폭력 피해자의 치료지원 및 안전 보장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의 빠른 사회복귀를 유도하고자 관계기관과의 공동협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태안경찰서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접수 건수는 2020년 239건에서 2021년 306건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성인권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254건에서 259건으로 태안군 가족센터 상담 건수는 665건에서 1051건으로 각각 늘어나 피해 예방 및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의료비 및 구호물품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가정폭력 피해가정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서며 피해자의 긴급 피난처로 보건의료원 병실을 제공하고 가해자와의 접촉을 막는다.
또한, 태안경찰서는 거점 순찰을 강화하고 피해자 복귀 시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태안군성인권상담센터에서는 전문 상담 등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피해사례 공유 및 가정폭력 예방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정폭력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 및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태안군 조성을 위해 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치료지원 등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복지행정과 치안행정의 연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한 관리에 나서 모두가 행복한 태안군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