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6일 최근 개원한 진로융합교육원과 청양 정산중학교를 방문해 미래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올해 9월에 개원한 충청남도진로융합교육원은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부지면적 2만 9820.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 연면적 9848.76㎡ 규모로 조성됐으며 진로융합활동 공간 진로진학상담센터 공간 진로도서관 대강당 진로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1952년 개교한 정산중학교는 장평중학교 및 청남중학교와 2020년 통·폐합되어 이전·신축 개교한 후 ‘2020년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되는 등 통·폐합 학교의 공간혁신 우수 사례로 손꼽힌다.
특히 전국 최초의 에너지 자립학교로 친환경·에너지 절약의 대표 사례인 천장 개방형 다목적홀, 다목적홀과 도서관을 연계한 학습·소통 공간 및 학교 역사 전시관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가 갖추게 될 다양한 모습들을 미리 엿볼 수 있다.
교육위 위원들은 이날 진로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구형서 부위원장은 “학습자의 진로 성장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진로 설계가 이뤄지도록 하려면 좀 더 세밀한 진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익현 위원은 진로융합교육원의 시설현황을 점검하며 “향후 진로교육에 대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진로교육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미옥 위원은 “단순한 직업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직업의 원리를 탐구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체계적인 진로체험 활동을 지향해달라”고 강조했다홍성현 위원은 “낡은 학교를 디지털 공간으로 개선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미래교육으로의 도약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식 위원은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하고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지원함으로써 자기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순옥 위원은 “농촌 소규모 통폐합 운영의 모범 사례로 자리 매김한 정산중학교가 앞으로도 미래 교육을 이끌어 나가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윤희신 위원은 “그동안 공간의 한계로 펼치지 못했던 교육의 열정을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간혁신 과정에서 학교 사용자들의 의견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강조했다.
편삼범 위원장은 “충남교육청의 미래형 학교 공간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앞으로도 교육위원회는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