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서천군이 지난 16일 서천국민체육센터 대운동장에서 충남도와 합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가상 방역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생산자단체 등 150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와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상황을 가정해 대응 절차와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AI 접수 시 초동 방역팀과 전담 방역관의 출동 및 간이검사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발생 농장 등에 대한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조치 이동제한 해제 및 재입식 등이다.
서천군은 대규모 살처분에 따른 인력과 장비 동원계획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역할 분담을 명확히 구분했다.
특히 훈련 모든 과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했으며 추후 훈련과정의 문제점 개선 등을 통해 실제 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신동순 산림축산과장은 “유럽과 아시아 고병원성 AI가 대거 발생되고 있어 올 겨울 국내 발생이 우려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번 가상 방역훈련은 가축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