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는 김양태 문화회관 관리팀장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제주 해비치에서 열린 2022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 개막식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예회관인상에 선정돼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김 팀장은 지방행정직 공무원으로 비전공 분야의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전공자들이 운영하는 전국의 우수 공연장을 끊임없이 벤치마킹했으며 내실 있는 공연, 전시 프로그램운영으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하고 공연장 운영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뮤지컬 시장에서 소외된 장·노년층들을 위해 트로트와 뮤지컬을 결합한 트롯뮤지컬 ‘경로당 폰팅사건’을 제작하고 무대에서 선봬 100% 객석 점유율을 달성했다.
이후 뮤지컬 흥행으로 현재 밀양, 속초, 고령, 문경, 홍성, 예산, 태안, 상주, 정읍, 사천시 등 전국공연장 공연배급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1천여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리는 등 뮤지컬을 제작·배급하는 역량도 발휘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서산시 문화회관 주관 277회 기획공연을 추진해 오면서 맞춤형 홍보 마케팅으로 지방공연장 중 이례적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
공연과 전시 자료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방공연장 최초 무인발권시스템 도입, 하우스 매니저 공개모집 운영 등 관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성숙한 공연문화를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팀장은 “공연장으로서 좋지 않은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실 있는 문화회관 공연장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시민이 즐겨 찾는 공연장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선8기 공약 사항인 예술의전당이 건립되기까지 시민들이 지역에서 질 높은 공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