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홍성군은 지역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및 자살률 감소에 힘쓰는 ‘생명존중약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생명존중약국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 18개의 약국이 참여했으나 올해 10개소가 추가되어 관내 등록 약국 46개소 중 총 28개의 약국이 지역의 자살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함께 뛰고 있다.
‘생명존중약국’사업은 약국 직원들이 각 약국의 단골 이용 주민들을 관심이 있게 살펴고 자살위험이 감지되거나 우울감이 높다고 판단되는 대상자에게 우울척도검사를 실시하거나 홍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안내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홍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약국으로부터 연계된 대상자에게 정신건강 전문의 및 전문인력 상담, 사례관리 및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며 필요 시 병원 치료 연계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생명존중약국’에 자살예방 홍보문구 및 상담 전용 전화번호 ☎1577-0199가 인쇄된 친환경 봉투약케이스마스크약봉투 등 약국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 약국 이용자들에게 자살예방사업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생명존중약국’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 홍성읍 소재 홍주약국의 이동일 약사는 “약국은 지역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접근성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곳으로 홍성군보건소와 파트너가 되어 지역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을 도우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함께 기여하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