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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만리포 가는 길 편해진다” 감응신호 구축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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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보도자료

태안군, “만리포 가는 길 편해진다” 감응신호 구축 사업 추진

국토부 주관 ‘2023년도 국도 감응신호 구축’ 공모 선정, 국비 12억여 원 확보

태안군, “만리포 가는 길 편해진다” 감응신호 구축 사업 추진

 

[시사픽] 태안 만리포로 향하는 국도 32호선 소원면 구간에 ‘감응신호 시스템’이 설치된다.

국도 이용 차량들의 신호대기가 크게 줄어 원활한 교통흐름이 기대된다.

태안군은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도 국도 감응신호 구축 사업’ 공모 결과 국도 32호선 소원면 소재 11.5km 구간이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2억 1천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군비 포함 총 사업비 18억 8000만원을 들여 해당 구간 내 교차로 16곳에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감응신호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교차로 진입로의 교통량을 감지해 유동적으로 신호를 부여하는 것이 주요 특징으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최적의 신호를 제공함에 따라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을 줄이고 도로의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도 32호선은 태안군으로 향하는 주요 진입로이자 태안반도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로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으며 사업지역인 소원면 구간에는 현재 16개 교차로에 일반 교통신호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해당 교차로들은 대부분 마을도로와 연결돼 있고 마을에서 국도로 진입하는 차량이 매우 적은 편이나, 이같은 교통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정해진 시간에 따라 일률적으로 교통신호가 부여돼 국도 이용 차량들이 수시로 신호대기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국도 32호선 끝에 만리포·천리포 해수욕장, 모항항, 천리포수목원 등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직진 차량의 비율이 매우 높은데다 주말 및 휴가철에는 해당 구간 교통량이 평일 대비 170% 이상 증가하는 등 이용객이 늘어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국도 32호선 소원면 구간에 대한 신호체계를 개선키로 하고 검토과정을 거쳐 지난 8월 국토교통부에 공모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의 성과를 거뒀으며 오는 10월부터 계약 등 사전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열영상 검지 방식의 감응신호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으로 이는 악천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이륜차와 농기계까지 인식할 수 있는 등 검지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도로를 이용하는 군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감응신호 시스템 추가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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