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 서산시가 서산동부전통시장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27억여 원을 투입해 동문동 900번 외 2필지에 기존 장옥을 철거하고 자주식 노상주차장 63면을 추가로 설치한다.
충남 서북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서산동부전통시장 주차장은 전통시장 내와 서산시 2청사 옆에 각각 주차장이 설치돼 있으나, 시장 내 주차장은 너무 협소하다는 점과 2청사 옆 주차장은 전통시장과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이용에 불편하다는 문제점이 지적돼왔다.
시는 이를 해소하고자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주차환경개선사업에 신청했으며 같은 해 선정됨에 따라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서산시 2청사 옆 공영주차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2020년 철근, H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17~20억원의 추가 사업비가 필요했다.
이에 동부전통시장 상인회와 협의 후 중소벤처기업부에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존 사업 추진이 어려운 점, 투자 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 사업 변경으로 인한 예산 절감 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결국 지난 9월 8일 사업 변경승인을 이끌어냈다.
9월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영업손실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6월 말까지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시민분들께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상인분들의 매출 증대와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