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고 체험하며 인성을 키워갈 수 있는 생태인성교육 거점 시설이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용봉산·수암산 자락에 새롭게 자리잡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에 따르면,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내포자연놀이뜰 개원식이 23일 김태흠 지사, 도내 보육단체 관계자와 어린이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은 도내 어린이에게 자연친화적 환경과 체험 학습 활동을 제공,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가 2006년 공주 계룡산 자락에 설치했다.
이번 내포자연놀이뜰은 공주에 위치한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을 이전한 것으로 홍예공원 내 대지 1만 3223㎡에 건축연면적 2622㎡ 규모로 도비 250억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시설은 자연놀이동, 그림책도서관, 인성동, 요리교실, 야외교실, 화장실 등 6개로 구분했다.
주요 사업은 숲 치료 및 체험, 탄소중립 체험, 가족 체험 및 부모 교육, 찾아가는 인성교육, 교육부 인증 인성 프로그램, 보육 교직원 교육, 공연 프로그램 등이다.
이 중 공연은 마술과 인형극 등을, 올해 가족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토요일 ‘김영만과 코딱지들 종이접기’를 진행한다.
이용은 기관 또는 개인별로 가능하며 회원 가입 후 예약을 신청하면 된다.
이날 개원식은 해나루어린이예술단 공연과 개회, 김태흠 지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의 아이들은 내포자연놀이뜰에서 뛰놀며 존중·배려·소통·협동 등의 덕목을 키우고 올바른 인성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며 개원을 축하했다.
김 지사는 이어 앞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 추가 설치 초등 돌봄 체계 확립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보육료 전액 지원 등을 추진,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