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충남사회혁신센터는 11월 15일 태안 마검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서해안 담배꽁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담꼬 캠페인’을 한서대학교,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면주민자치회,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 등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담꼬 캠페인’은 충남사회혁신센터에서 진행하는 주민 주도 리빙랩 사업 ‘보통의 혁신가, 2022’를 통해 발굴된 의제로 태안군 해안가 담배꽁초 문제 해결을 위해 담배꽁초를 한곳에 모으는 ‘담꼬’를 개발했고 총 60개의 담꼬를 설치해 태안지역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는 공공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캠페인엔 한서대학교 지역협력센터, 태안해안국립공원, 남면주민자치회, 몽산포해수욕장번영회, 한서대학생 총 31명이 참여해 담꼬 50개와 캠페인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담꼬 캠페인’을 관리·운영하는 지역 상인회와 주민들에게 바다 환경 지킴이 인증 명패를 수여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더불어 한서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담꼬 디자인을 제작, 설치하는 등 충남으로 유입된 대학생들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실행 그룹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본 캠페인에 함께한 남면주민자치위원회 변영규 위원장은 “맑고 아름다운 태안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설치된 ‘담꼬’ 가 실질적, 상징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로부터 청정한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으며 충남사회혁신센터 안경주 센터장은 “충남사회혁신센터는 도민들의 생활 실험을 통해 도출된 공공 의제들이 지역 현장에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역의 기관들과 협력해 공동 실행해가는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남사회혁신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지역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충청남도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로컬 브랜딩 생활권을 발굴·육성해 ‘살 만한 충남, 일할 만한 충남, 올 만한 매력적인 충남’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