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최근 3년간 천안사랑장학재단과 천안시복지재단에 지정 기탁한 천안시민의 기부금품 증가하고 있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사랑장학재단과 천안시복지재단에 지정 기탁한 기부금품은 2020년 76건 2억4600만원에서 지난해 104건 5억3400만원, 올해 11월 11일 기준 477건 7억5500만원으로 3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1월 박상돈 천안시장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되는 등 천안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천안시는 지난 11일 ‘천안시 기부심사위원회’를 열고 천안사랑장학재단과 천안시복지재단에 기탁된 지정기부금품의 접수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기부심사위원회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용용도와 목적을 지정한 자발적 기부금품과 반대급부 없는 순수한 기탁금을 법인설립 목적 등에 사용 여부를 집중 심의해 결정한다.
이날 기부심사위원회는 천안시 우수인재 발굴·육성 지원 및 천안시 취약계층 지원의 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지원, 사랑을 짓는 밭솥 지원, 저소득층 온열매트 지원 전달식, 사랑가득 생필품 꾸러미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비 지원, 멘토링 활동 장학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오병창 세정과장은 “모든 시민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천안사랑장학재단 및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기탁해 준 기부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하겠다”며 “기부자 및 기탁대상자 모두 예우받고 행복한 천안시가 될 수 있도록 건전하고 성숙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