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세종시는 순간관람객 1천명 이상 행사는 안전관리 전담팀을 운영하고, 심폐소생술 시민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를 완료하고, 전기차·충전시설 화재 대응 장비를 보강한다.
이진호 세종시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은 30일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예방행정 ▲현장대응체계 구축 ▲고품질의 구조·구급서비스 제공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및 근무환경 개선 등 4개 분야의 2023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꼼꼼하고 빈틈없는 예방행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장비보강에 이어 전기차 및 충전시설 화재예방을 위해 제연경계벽 및 연기배출설비 설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고위험 소방대상물에 대해 화재안전조사 및 불시·집중 단속, 안전지도를 실시한다.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소방서와 사업장이 참여하는 소방안전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여 민간의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와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특히, 전통시장 소방통로 확보 및 "점포 안전점검의 날” 운영, 관계인 야간순찰 등 선제적 화재예방에 힘쓰고, 현재 61%(1.3만가구)까지 진행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확대해 향후 2년에 걸쳐 100%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의용소방대원 1:1담당제를 확대하여 자살예방 및 화재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 지역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행사 및 자녀 장학금, 우수대원 포상 등 헌신한 대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4월 경연대회, 5월 안전체험행사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신속한 화재현장 도착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등 스마트한 출동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전기차량 대응장비 추가 보강과 소방차량 노후율 제로화로 신속한 출동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재난에 강한 현장지휘관 양성과 실물화재 현장대응훈련의 정례화(연2회)를 통해 실전 적응능력 향상을 추진하고, 외부기관 위탁교육을 통해 화재조사관 역량 강화 및 인력 양성으로 원인미상화재 발생률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대형재난 대응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내실화를 위해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고 통제단장의 지휘권을 확립하고, 119신고전화 폭주에 대비하여 "키패드 응답형 ARS”를 105채널(기존 45채널)로 증설하고, 지능형 음성인식률 개선(70→85%)으로 신고접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품질의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등 특수사고 대응 전문성 향상을 위해 화학·수난·산악 등 구조전문가를 육성하고, 유관 기관과 안전점검 및 훈련 등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과 분기별 국가중요시설 테러대응 합동훈련을 추진하고, 인명구조사 및 드론운용 자격자 양성에도 힘쓴다.
장애인, 외국인 등 응급의료 취약계층 대상 고품질‧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과 중증환자 생존율 향상을 추진하고, 언어소통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그림 문진표” 활용 등 맞춤형 구급서비스 제공과 "EMS 시뮬레이터” 활용 집중교육으로 중증환자 응급처치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중증환자 이송체계 강화를 위해 119닥터카(국정과제 65)를 지속 운영하고 세종시 의료‧이송협의체에 참여하여 신속한 이송과 정확한 처치로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대규모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간관람객 1천 명 이상 행사 시 "안전관리 전담팀”을 운영하여 행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계절별 사고 발생이 잦은 위험지역을 발굴하여 안전시설물을 점검하고 시민수상구조대 및 산악안전지킴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및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역멘토링 등 열린소통으로 세대 간 업무이해와 공감대를 마련하고, 여성 간담회 정례화 및 성희롱 고충상담원 지정‧운영을 통해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복 착용 준수 및 명예‧헌신의 증표인 소방기장 패용 등으로 소방공무원으로서 소속감 제고와 사명감을 높일 방침이다.
또 특수건강진단을 통한 체계적 건강관리와 찾아가는 상담실 및 스트레스 회복력 프로그램 등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동료간 배려와 관심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동료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을 확대 추진한다.
핵심 소방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K2H 외국공무원 초청 연수를 활성화하고, 호주 단기 국외위탁교육과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육훈련파견 등 전문능력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캄보디아 외국공무원을 초청해 6개월간(5~10월) 세종의 선진 대응‧행정시스템을 전파하고 내부적으로는 국제화 감각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진호 소방행정과장은 "올 한 해도, 꼼꼼하고 빈틈없는 예방정책 실현과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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