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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지역특화 신품종 ‘충남34호쌀’ 선봬[시사픽] 부여군이 지난 5일 부여농업대축제에서 신품종 충남34호쌀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대표 쌀인 평안쌀과 신품종 충남34호쌀의 밥맛을 평가하는 식미평가회다. 평안쌀은 부여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중대립종 품종이다.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지역 고품질 쌀 브랜드로 꼽힌다. 평안벼와 충남3호를 교배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이 충남34호쌀이다. 미질과 향, 수량성을 높여 개발한 품종으로 평안벼처럼 쌀알이 굵다. 이날 식미평가회엔 70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평가 결과 신품종인 충남34호쌀이 평안 쌀보다 밥맛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30% 정도 높게 나타났다 앞으로 평안벼를 대체할 지역 쌀로 육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충남34호쌀은 벼알이 크고 키가 작아 벼 쓰러짐에 안정적이다. 수량성이 좋고 단백질함량은 평안벼에 비해 조금 높지만 향과 식미가 좋아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해 시범포를 운영했다”며 “내년까지 충남34호가 평안벼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인지 지역적응성을 면밀히 검토해 지역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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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소산성서 ‘대형 와적기단건물지’ 확인[시사픽] 부여군과 문화재청이 함께 추진 중인 부여 부소산성 군창지 주변 시·발굴조사에서 백제 사비기 대형 와적기단 건물지 두 동이 확인됐다. 와적기단은 기와를 쌓아 만든 기단을 말한다. 이 건물지가 군대에서 사용할 식량을 비축했던 창고 터에서 발견된 것이다. 부여 부소산성은 백제 사비도성 북쪽 중앙부에 자리한 산성이다. 사비도읍기 왕성, 후원, 배후산성 등의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1981년부터 2002년까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한 발굴조사에선 백제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성벽과 성내 시설물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향후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부소산성 성내 평탄지 핵심 건물군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조사로 추진됐다. 부소산성 남동쪽 군창지부터 남서쪽 반월루 주변까지 평탄지 전체 지역에 대한 조사 계획을 수립한다는 취지였다. 조사 결과 부소산성에서 가장 넓은 평탄지가 존재하는 군창지 동남쪽에서 대형 와적기단 건물지 두 동이 확인됐다. 와적기단 건물지는 백제의 대표 사찰 유적인 정림사지, 왕흥사지, 군수리사지 등에서 주로 확인된다. 사비기 후기 왕궁지로 거론되는 부여 관북리 유적, 익산 왕궁리 유적 등 백제 왕도 핵심유적에서 주로 확인된 건물지 형태다. 특히 와적기단 건물지는 동서 길이가 각각 16m 이상인 북쪽 건물과 14m 이상인 남쪽 건물지 두 동이 평행하게 배치된 양상을 보인다. 최대 20단 가까이 남아있는 기단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와적기단 건물지 기단이 평균 5~6단 남아있는 것과 견줘 수평으로 쌓은 와적기단 중 가장 잘 보존된 형태라 할 만하다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부소산성 군창지 일대는 1993년 조사에서 ‘대당’명 와당, 중국제 자기 등 중요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이번 조사로 대형 와적기단건물지가 일정 배치를 보이는 점, 와적기단을 다른 재료를 거의 섞지 않고 정선된 기와로 축조한 점 등이 밝혀지면서 백제 건물 모습을 추론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선 건물지 전체 모습과 규모가 자세하게 확인되진 않았다. 매장문화재 유존지역 면적 10% 내외 범위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시굴조사의 특성 때문이다. 향후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의 배치나 전체 규모, 구조 등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과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부소산성을 비롯한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도출되는 성과를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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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2022년 4분기 통합방위협의회’ 개최[시사픽] 부여군이 지난 4일 민·관·군·경 지역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2022년 4분기 부여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박정현 군수는 “북한은 지난 2일 탄도미사일 발사하는 등 끊임없는 도발로 한반도 안보정세를 위태롭게 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러-우크라전쟁과 중국의 대만독립 저지한다는 내용의 당헌법 개정 등 급변하는 국제안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통합방위 협의회는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굳건한 방위력과 자강의지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장태수 제8361부대 3대대장, 심헌규 부여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방위협의회 안건 심의, 기관별 협조사항 공유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제8361부대 3대대가 ‘22년 후반기 부여 예비군 중대 통폐합 계획’을 건의사항으로 발표했다. 3대대는 지역예비군 부대 통합에 대해 설명하고 부여군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조했다. 지역예비군 부대의 통합 필요성도 함께 제시했다. 박정현 군수는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군민들의 안전을 위해 민·관·군·경이 하나 되는 부여군 통합방위협의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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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청소년 수도권 대학탐방 활동’ 성료[시사픽] 부여군이 관내 고등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동안 수도권 대학탐방 활동을 실시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의 협력사업으로 청소년의 다양한 진로 선택을 위해 정보를 습득하고 견문을 넓히는 체험활동과 문화탐방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 사업에는 부여고 5명, 부여여고 9명, 부여정보고 4명 등 3개교 고교생 18명이 참여해 수도권 대학을 탐방하고 서울대 재학생 멘토와 함께 소그룹 대학생활을 체험하고 상담하는 시간을 보냈다. 진학정보 전문가 강의와 수험생활 질의응답, 문화공연 관람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체험이 꿈을 위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게 또 다른 발판이자 진로선택 정보 습득의 기회가 됐다는 후문이다. 군 관계자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하는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성적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수도권 대학탐방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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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LH대전충남지역본부와 사회적경제기업 공간 지원 협약[시사픽] 공주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공주월송 LH천년나무4단지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공간지원을 위해 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에 의거해 공주월송 LH천년나무4단지내 92.62㎡의 사회적경제기업 입주 공간을 공주시에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는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받은 공간을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에 무상 임대할 예정이다. 입주한 기업은 입주 기간인 2년 동안 임대료가 면제되는데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고민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기업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공간 활용의 필요성, 구체성,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주기업을 올해 안으로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용호 주민공동체과장은 “새로 준공한 공주월송 LH천년나무4단지에 사회적경제기업 공간을 마련해준 LH대전충남지역본부에 감사하며 공주시와 LH대전충남지역본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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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온라인 홍보메신저 ‘SNS 서포터즈’ 모집[시사픽] 공주시가 공주시 온라인 홍보를 이끌어갈 SNS 서포터즈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40명으로 블로그 서포터즈 25명, 영상 서포터즈 10명, 대학생 서포터즈 5명 등이다. 서포터즈로 위촉되면 2023년 1년간 공주시 주요행사 및 축제, 명소 등 현장 답사 및 취재 블로그, 영상, 카드뉴스 등 SNS 콘텐츠 제작 공주시 공식 SNS와 개인 SNS 연계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내용에 따라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되고 공주시 팸투어 및 교류도시 행사 초청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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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시사픽] 공주시는 질병관리청에서 주최한 2022년 국내 토착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장내기생충 감염병은 민물고기 생식 및 오염 조리도구의 사용 등으로 인해 기생충이 간 또는 담관에 살면서 일으키는 질병으로 담관암의 선행요인이 될 수 있는 제4급 법정감염병이다. 시 보건소는 2020년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에 처음 참여해 강가에 거주하는 주민 884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감염자 7명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는 계룡면, 신풍면을 필수지역으로 선정해 유행지역을 중심으로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양성자 치료 지원을 통해 장내기생충 질환 치료율 100%를 달성했다. 또한 보건지소의 협조를 받아 양성자 1:1 전담관리로 치료제 배부 및 복약지도 교육 등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으로 치료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양성자 관리를 강화했다. 신경숙 감염병관리과장은 “민물고기 생식으로 간흡충 등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 담낭·담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 는 반드시 익혀 먹고 오염된 조리기구를 소독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공주시보건소는 감염률 1% 미만이라는 전국 최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검사 결과 분석으로 감염병 발생을 감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성 판정을 받은 지역 주민에게 치료제 무료 제공 및 추적 검사를 실시하는 등 꾸준한 예방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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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국가 암 및 건강검진’으로 주민 건강 챙긴다[시사픽] 부여군이 오는 23일까지 16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국가 암 출장검진’을 실시한다. 지역주민의 암 및 건강검진을 통해 만성질환을 비롯해 암 조기 발견으로 치료를 유도하려는 취지다. 군은 관내 검진 의료기관이 부족해 건강검진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낮고 주민들의 검진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 충남도 16개 시군 중 검진율이 상당히 저조한 상태다. 보건소에선 지역주민에게 조기 검진 기회와 검진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구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연계해 올해 마지막 출장검진을 추진했다. 올해 출장 검진대상자는 여자 만 20세 이상, 남자 만 40세 이상 짝수년도 출생자다.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신체계측과 흉부방사선검사, 고지혈증 검사, 우울증검사, 생활습관 검사, 노인 인지기능검사 및 성인병검사 등으로 다양한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지난 1일 구룡면을 시작으로 은산면과 규암면에 대한 검진을 마쳤으며 4일 장암면 7~8일 부여읍 9일 외산면 10일 내산면 11일 옥산면 14일 홍산면 15일 남면 16일 임천면 17일 양화면 18일 충화면 21일 세도면 22일 석성면 23일 초촌면 순으로 예정돼 있다. 해당 면 보건지소에서 실시하며 검진시간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로 오전만 실시한다. 유의사항으로는 검진전날 오후 9시부터 금식을 유지하고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장소를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에서는 미수검자 대상 전화안내 등을 통해 해당면 보건기관에서 실시하는 출장검진을 이용해 편리하게 검진받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안내 및 홍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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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내리부도’→‘부여 현내리 삼층석탑’ 명칭 변경[시사픽] 부여군 석성면 현내리에 위치한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2호 현내리 부도가 부여 현내리 삼층석탑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지정명칭 변경은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고시됐다. 1973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지정된 당시엔 기단부가 노출돼 있지 않아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가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에서 조사자가‘부도’로 판단하고 문화재로 지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2008년 정비공사를 통해 이중기단을 비롯한 탑신과 옥개석, 옥개받침, 상륜부의 앙화 등 구조를 정확하게 확인하면서 문화재 명칭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2018년 전문가 조사를 의뢰하는 등 문화재 지정명칭 변경을 추진했고 이번 충청남도 명칭변경 고시로 그 결실을 이루게 됐다. 현내리 석탑은 연화문장식이 있는 이중기단, 옥개석 끝의 반전 양식 등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의 또 다른 고려시대 석탑인 부여 동사리석탑과 비슷한 형태로 그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부여군은 “그동안 현내리 석탑의 명칭은 자료마다 현내리 부도, 현내리 석탑 등 상이하게 표기돼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혼동을 불러일으켰다”며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문화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문화재 자체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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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객사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전통혼례[시사픽] 부여군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통혼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동헌 뜰 잔치 한마당’ 프로그램으로 매년 동헌 옆 객사에서 진행해 온 사업이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설정했고 이 기준을 현재까지 지켜오고 있다. 한국에서 혼인식을 올리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이 많다는 사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부여군이 진행하는 전통혼례는 오직 한 커플만을 위해 준비된다. 전통혼례가 주로 합동결혼식으로 열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드문 사례라는 전언이다. 전통혼례는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김장생이 가정의례 전반에 걸쳐 기술한 ‘가례집람’을 바탕으로 재현된다. 여기에 풍물패와 가야금 축하공연까지 곁들린다. 덕분에 하객뿐 아니라 문화재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도 특별한 경험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축제의 장이 열리게 된다. 지난달 말 부여객사에서 열린 혼례 주인공은 초촌면 추양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다. 혼주와 하객 50여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식이 끝난 뒤 추양리에선 혼례를 축하하기 위해 마을주민이 준비한 피로연이 열려 동네가 잔치 분위기로 떠들썩했다. 혼례식은 큰손님으로 엄기영 공주대 사범대학 명예교수가 주례를 맡고 박은주 세종우리문화예술연구회 이사장이 혼례해설을 진행했다. 식은 신랑이 신부댁에 기러기를 들이는 전안례 처음으로 신랑 측과 신부 측이 만나는 교배례 신랑 신부가 하늘과 땅에 서약하는 서천지례 배우자에게 훌륭한 남편과 아내가 될 것을 서약하는 서배우례 본래 하나인 표주박에 신랑 신부가 각각 술을 따라 마시는 근배례 순서로 진행했다. 사업을 수행해 온 부여전통문화연구회 이한숙 대표는 “전통혼례를 경험하는 다문화가정 부부, 특히 외국인 아내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며 “주례를 맡는 분이 아침부터 의관정제하고 오실 정도로 혼례를 치르는 이들이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전 과정을 정성들여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여군은 2023년에도 생생문화재 활용사업뿐 아니라 전통산사, 고택종갓집, 향교서원 활용사업 등에 선정돼 내년 한 해도 부여군 문화유산 이곳저곳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