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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태흠 충남도지사[시사픽] 2024년 신년사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힘쎈충남’의 저력을 증명해내는 한해였습니다. 충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목 좋은 구멍가게같이 가만히 앉아서 오는 기업만 받는게 아닌, 적극적인 세일즈로 국내외를 막론한 128개 기업에서 18조 731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천안과 홍성에 지방최대 규모의 신규 국가산단을 유치하고, 국립경찰병원 분원 유치와 TBN 교통방송국 설립 등 산적한 도정현안을 신속히 해결해 나갔습니다. 도정이 성공적으로 2023년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항상 응원을 아끼지않아주셨던 충남도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충남은 새해에도 50년, 100년 미래 준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힘센충남의미래를설계해 대한민국의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것입니다. 농업·농촌의 구조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3가지 큰 방향을 정하고도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제정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산업재편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또한, 스마트팜 단지 250만평 이상을 조성해 청년농 3천명 이상을 유입할 수 있도록하겠습니다.청년농이 열정만 있다면 창업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갑진년이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찾는 한해가 되도록 도민들께서도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랍니다.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충청남도지사 김 태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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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시사픽] 2024 신년사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푸른 비늘처럼 빛나고 생명력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미래는 인간・기술・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이기에, 학생들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학생이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2023년 충남형 미래교육, 수업부터 평가까지 대한민국 미래교육을 견인하였습니다. 충남교육청은 기초학력과 학력 향상을 위해 교육과정평가정보원을 개원하고 학력향상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미래형 평가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충남온수업 한마당'을 모든 시·군 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충남온수업’은 기존 수업에 학생 참여형 수업, 기능정보기술 기반 수업을 더한 혁신미래수업의 모델입니다. 2024년, 미래교육을 향해 변화해가는 충남교육의 의지를 내일의 교육에 담아내겠습니다. 새 학기부터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학습 수준과 부진 원인을 파악하여 맞춤 교육을 지원하는 ‘온채움’, 한글 해득 수준을 진단하고 보정교육을 지원하는 ‘온한글’, 교과 수업에 필요한 언어능력과 문해력 신장을 위한 ‘온생각’을 구축하여 기초·기본학력에 대한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인·수·레’와 ‘마주온’으로 에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새 학기부터 디지털 기반 ‘학력향상 온(On)시스템’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인공지능 교육 수업활동 레시피인 ‘인·수·레’와 충남미래교육통합플랫폼 ‘마주온’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의 인공지능 기반 수업 활동을 지원하고, 모든 교과의 창의·융합 수업을 고도화하여 학생 맞춤형 교육활동이 가능한 인공지능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구온난화, 생물다양성 감소, 자원의 과다소비 등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생태시민교육, 생태환경교육을 더 강화하겠습니다.학생들이 자연 체험을 통해 생태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숲·자연생태학습장 조성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교육의 기회균등 실현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올해부터 모든 학생에게 수학여행비와 입학지원금을 지원합니다.수학여행비는 1인당 초등학생 16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을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초 9만6천 원, 중 12만 원, 고 18만 원을 추가 지원합니다. 아울러 초‧중‧고 전체 학생에게 입학지원금10만 원을 균등 지원합니다. 마찬가지로 저소득층과 다자녀 학생은 2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합니다. 충남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지키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의 소망을 담아 새로운 2024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이 꽃피는 교실, 선생님의 인자한 웃음에서 사랑과 삶을 배우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출발점은 ‘학생’에, 도착점은 ‘행복’에 두는 행복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2024년 갑진년,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모든 교육공동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1월 1일 충청남도교육감김 지 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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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민호 세종시장[시사픽] 창조와 도전 정신으로, 큰 뜻을 품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의 아침 해가 우리 시 곳곳에 밝기를 더합니다. 지난해 시민 여러분께서 변함없이 보내주신 응원과 신뢰, 한없이 품어주셨던 사랑으로 우리시는 큰 바다를 건너는 꿈을 세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힘찬 도약과 용기있는 도전으로 시정 3년 차의 시작을 알립니다.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역사상 가장 창대한 도시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국토의 중심에서 자란 우리 세종의 자부심과 희망을 높이겠다 다짐해 봅니다. 내 나라를 부강하게 하겠다는 공직자의 소명을 되새긴 지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그사이 우리나라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대를 창조했습니다. 국방, 경제, 문화 분야 등에서 1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심지어 인구수 5천만 명밖에 되지 않는 한국의 말과 글을 배우는 인구수는 전 세계 언어 중 7번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사의 판도를 좌우할 힘을 가진 선진국의 국민이고, 세종시는 그 선진국의 제2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장대하게 성장한 우리 체격에 걸맞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함양해야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새로운 미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우리 시는 지금까지의 관행과 과거를 답습하는 후진국형 사고방식을 버리고 대대적인 개조를 통해 시정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첫째로, 미래를 경영하겠습니다. 두려움과 실패에 맞서는 도전정신과 불확실한 앞날에 대응하는 창의력을 갖추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를 치밀하게 계획하고 관리하여 실행해 세종시의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둘째로,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포부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오래된 헌법과 법률 체계, 권력 구조로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수 없습니다. 세계적 표준에 부합하는 보편성과 국제적 흐름을 반영하는 포용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지위 확보와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한 개헌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로, 문화를 경영하겠습니다. 우리 문화와 한글의 영향력은 전 세계로 뻗어나가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글의 무궁한 가치를 토대로, 세종이 곧 세계 문화의 중심이 되는 길을 열겠습니다. 역사적으로 세계 각국이 전성기를 맞이할 때, 지도자들은 언어정책으로 나라의 위명을 키웠습니다. 한글과 한국어를 한국인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자와 언어로 그 쓰임과 가치를 드높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젊은 세대가 마음껏 뜻을 펼칠 길을 열겠습니다. 세계를 주 무대로 삼고, 청년들의 비상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또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행복한 삶의 여정에 늘 동행하고 든든히 지원하겠습니다. 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다면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세종시가 품은 미래를 향한 큰 포부에 대한민국 성장의 길이 있습니다. 이미 정해진 길을 답습하기보다,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적인 생각으로 시민과 공감하며 치밀하게 미래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응원과 믿음으로 함께해 주셨으면 합니다. 날마다 희망과 사랑을 일구는 기쁨이 가득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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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시사픽] "여의주 물고 승천하는 청룡과 같이 새로운 다짐으로 힘차게 한 해 시작하길” 존경하는 39만 세종시민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함께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푸른 용의 청량하고 신성한 기운을 듬뿍 받아 새로운 다짐으로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세종시의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 통과와 충청권 초광역의회 의원 구성 합의, 광역의원 1인당 조례 발의 건수 1위 등 눈부신 결실을 보았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올해도 시민을 위한 세종시의회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은 변함없이 이어질 것입니다. 행정수도 세종의 견고한 완성과 자족도시 구축,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와정부·국회 차원의 지원을 위해 더욱 힘을 모으고 앞장서겠습니다. 세종시민 여러분! 올해도 우리 시의원 20명 모두의 시선은 시민을 향할 것입니다. 열린마음으로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의 웃음소리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4년 새해 아침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이 순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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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길연 충남도의회 의장[시사픽] 2024년 신년사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기운을 받아 충청남도가 힘차게 도약하고, 풍요와 번영을 이루는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 제12대 의회 출범 2년 차를 마무리하며 충청남도의회는 도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도의원이 중심이 된 연구모임과 의정토론회를 활성화하여 도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연구·개발하는데 매진하였고, 조례의 실효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지속가능한 충남형 입법평가시스템은 전국 광역시도와 기초 의회를 선도하며 의회 입법의 권한과 위상을 높였습니다. 또한 심도 있는 재정분석으로 의회 재정통제권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 인민대표대회, 일본 지방의회와의 우호협력 기반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도민 중심 행동하는 의회’실현을 위해 모든 도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준 성과입니다. 한편 올해 지표경기는 조금 개선될 수 있지만, 체감경기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물가, 전쟁, 각종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를 좌우할 변수가 많고, 저출산·고령화의 구조적인 문제와 가계 부채 증가 등 국내 경기의 파고 역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하며, 맡은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청남도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대안을 제시하는 도의회 역할을 통해 민생을 꼼꼼히 살피며, 도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해외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한 수준 높은 정책 의회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지역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지방의회의 독립성 확보와 자치분권의 실질적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치분권 강화 추진단과 예산정책 분석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정책자문단을 운영할 것입니다. 반환점을 도는 제12대 의회 출범 3년차를 맞아, 행동으로 실천하며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새해, 충청남도의회 의장 조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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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시사픽] 지난 한 해 함께 걸어서 행복했습니다. 곁에 있어 힘이 됐고 박수를 보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새해에도 걷는 아이들과 함께 걷고, 한 걸음 늦게 오는 아이들 곁에 있겠습니다. 뛰는 아이와는 같이 뛰겠습니다. 모두가 특별해지는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겠습니다. 올해 대내외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교육도 대전환을 맞고 있습니다. 디지털, 기후위기, 저출생 고령화, 그리고 사회 양극화는 우리 교육이 감당해야 할 중요한 과제입니다. 미래세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대안은 진지하게 모색해야 합니다. 올해도 세종교육은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생활능력을 키워주는 교육, 방학에도 쉼과 배움이 함께 이뤄지는 교육, 학교가 결정하면 교육청이 지원하는 전환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갈 것입니다. 학교자치의 심화를 통해 주요 전략과제를 추진할 것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결정하고 참여하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마을교육 생태계 구축으로 해결해 나아가겠습니다. 학교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하고 성장할 때 모두가 특별한 세종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을이 학교라는 열린 자세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을 잡고 동행하겠습니다. 올해는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기 때문에 정치적 불안정으로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은 중요하지만 교육 의제 발굴과 시대적으로 요청되는 교육정책 반영은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새해에도 배움과 가르침의 모든 과정에 만인의 지혜가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세종교육공동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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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열정만큼 강한 것은 없다 : adieu 2023[시사픽] 나의 시간을 온전히 가치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미술, 음악가, 스포츠 선수들이 주변의 모든 것을 잊고집중하는 모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몰입(Flow)'.헝가리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에 따르면 시공간의 개념을 잊고 어떤 일에 푹 빠진 상태를 몰입이라고 합니다.몰입을 하면 몇 시간이 한순간처럼 지나가는 ‘시간의 왜곡’ 현상이 나타나고, 자신이 몰입하는 대상이 더 자세하고 뚜렷하게 보입니다.몰입이 주는 효과는 놀랍습니다.불난 집에서 아이를 안은 엄마가 담장을 뛰어넘는 기적을 행하죠.몰입의 순간은 일종의 엑시타시 즉, 희열감을 맛보는 것이라서 너무나도 경이로워 또 다시 마음을 다 해 몰두하는 경험을 원하게 됩니다.몰입의 경험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수준의 목표, 다음 단계로 '도전'하게 만들고 '열정'의 원천이 된다고 합니다.우리들의 금년 한 해는 어땠나요.올해가 유수와 같이 빠르게 지났다고 느낀다면 자신의 시간에 몰입해 열정 있게 일해 온 것이겠지요.저에게 올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한 여름 긴박한 상황에서도 모두가 일사불란했던 재난 대응,한가위 가장 큰 선물이었던 국회세종의사당 이전 확정,세종시 최초의 겨울 축제인 빛축제 개최,각 분야에서 얻어낸 역대 최고의 최우수 평가들...진심으로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품으며 몰입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이룬 결실입니다.그래서 소중하고 또 소중합니다.여러분들과 한 해를 보내면서 이제는 "됐구나,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은 자신감이 생겨납니다.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우리 직원이라는 자부심도 샘솟습니다.앞으로 세월은 우리를 또다시 미지의 여정으로 이끌고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게 할 것입니다. 가 보지 못했던 길 앞에 서서 우리를 두렵게도 할 것입니다.그러나 우리들의 열정만큼 강하게 우리를 지켜주는 힘은 없을 것입니다.두려움과 불안을 잊고 내 일에 몰두했던 경험, 나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린몰입의 순간들을 믿고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유지필성(有志必成),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고맙습니다 여러분!-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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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년 빈곤의 극복, 그리고 그 이후[시사픽] 1인당 연간 소득 100달러.전 세계에서 가장 못 살았던 나라 1960년대의 한국."흰쌀밥에 고깃국 한번 실컷 먹어보고 죽고 싶다..."가 제 할아버지가 어렸을 적 들려주셨던 '소원'이었습니다.그러나 지금은 세계 10위권 이내의 국방, 경제, 문화 분야 등의 선진대국이 되어 버린 우리나라.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무수한 성취 속에 우리는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대를 장식했습니다.30년 전 세계 최고의 풍요를 자랑하던 미국에 등장한 젊은족들이 있었습니다.딩크(Double Income No Kids)족이었습니다.맞벌이를 하면서 수입은 극대화하고 자녀는 두지 않아 인생의 자유로움을 만끽하자는 사조였습니다.욜로(yolo)족과도 흡사합니다.욜로는‘you only live once’의 두문자어로 인생은 한 번뿐이니 지금 이 순간을 즐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욜로가 사회에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저성장, 청년실업 등 불안함이 지속되다 보니 먹구름이 낀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의 행복만이라도 지키고 싶다는 심리였습니다.30년 전 미국의 딩크족들은 이제 노인층이 되었습니다. 행복한 인생을 보냈을까요?이혼율 30% 증가, 노인 빈곤율 뿐만 아니라 가족이 없는 외로움으로 그들은 정상적인 부부들보다 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는 보고서가 최근 나왔습니다.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을 목도합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여성 1인당 출산율이 3명 이상으로 회원국 중 가장 높습니다.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한국의 출산율의 세 배가 넘습니다.그들의 출산율은 안보와 생존의 문제였습니다.1948년 독립 당시 130여만 명이던 이스라엘 인구는 현재 950만 명에 이릅니다.인근의 아랍국가로부터 살아남아야 했기 때문에 인구는 그들에게는 존속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 모든 국민들이 협조했습니다.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그 효과가 보이고 있습니다.저는 30년 후의 한국을 상상할 때 문득 진저리가 쳐집니다.2022년 합계출산율은 0.778명으로 1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전국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을 자랑하는 우리 세종시도 올해 2분기는 0.94명에 그쳤습니다."국가 소멸, 지방 소멸..."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리는 "저출산"의 충격.인구가 줄면 결국 현재의 일자리도 소멸합니다. 일자리가 없어지면 소득도 줄겠지요.돈도, 직장도, 가족도 없는 30년 후 우리 젊은이들의 삶을 상상할 때, 소름이 끼쳐지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경제적 효용성을 따져 비혼주의를 선언하는 여대생이 70%에 이르고 있다는 기사는 정말이지 가짜뉴스라고 믿고 싶습니다.정말로 가짜겠지요...현재의 풍요로운 경제적 행복을 지키기 위해 출산은 필수적이라는 불변의 엄연한 사실을 어떻게 우리 젊은이들에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그것이 곧 자신의 경제생활의 기반이자, 동시에 사회적 인프라 중 인프라라는 사실을 어떻게 납득시켜야 할까요?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돈으로는 바꿀 수 없는 어마어마한 축복과 행복 그 자체라는 보람을 어떤 설명으로 이해시킬 수 있을까요?가족이라는 든든한 행복, 스위트 홈이 주는 용기와 축복.그 중심에 자녀가 있음을 스티브 잡스는 목숨으로 증언했습니다.입양아로 자란 스티브 잡스가 자기의 진정한 부모는 생물학적 부모가 아니요, 양육해 준 양부모였다며 ”1000%의 사랑의 힘"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최고의 보답을 양부모에게 하면서 친부모는 죽을 때마저도 끝내 만나기를 거절했었지요.결국 "가족"입니다.나와 아주 가까이, 늘 곁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내 편이 되어주는 최후의 존재는 바로 가족입니다. 온갖 풍파가 나를 내려치더라도 내가 버틸 힘이 되는 원천, 가족.그리고 그 가족이 더없는 행복을 누리게 하는 출산과 육아.그것은 곧 1000%의 사랑 덩어리라는 것입니다.아무리 수고가 따른다 해도 결코 맞바꿀 수 없는 경제적 풍요와 정신적 행복.그게 바로 아이 웃음소리가 가득한 가족입니다.-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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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빛은 미래의 역사가 된다[시사픽] 세상에는 실로 불가사의하고 신비한 일이 많고 많지만, 저는 식물이 빛을 합성하여 산소로만들어내는 광합성을 그중 가장 신비로운 일의 하나로 생각합니다.산소가 된 빛.우리는 산소로 숨을 쉬고 삽니다. 결국 매 순간 빛을 마시고 사는 것이지요.‘빛이 곧 생명이요’라는 말은 아름다운 문학적 레토릭(rhetoric)이 아닙니다.일상의 팩트입니다.빛이 입자요, 속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상식이 되어 버렸지만불가사의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1초에 지구를 7바퀴 반을 도는 엄청난 속도로 몇 만년이나 걸려서 도달할 거리에 있는별빛을 우리가 매일 밤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빛이 얼마나 강하면 그런 거리에 있는별의 빛을 그 억겁의 세월이 지난 후에 볼 수 있다는 것일까요.아인슈타인은 빛보다 더 빠른 것은 없다고 했고, 빛보다 빠른 것을 만들어 낼 수 없으니타임머신은 영원히 불가능한 것으로 보았습니다.타임머신이란 빛의 속도보다 더 빠른 무엇을 타고 빛을 거꾸로 달리면 과거로 돌아가그 당시 있었던 일을 영상처럼 볼 수 있다는 기계지요.빛이 곧 시간이요 세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입니다.그런데 최근에는 현대 물리학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우주에서 오는 신비한 광선을한국과 일본의 과학자들이 발견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아마테라스 입자’라고 명명된 이 초고에너지 우주광선(cosmic ray)은 은하가 존재하지않는 우주의 빈 공간에서 날아왔다니 도대체 빛이란 무엇이고 어떤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지난 주말부터 우리 세종시에서는 "빛으로 세종의 하늘을 열다”라는 주제로 빛축제의문을 열었습니다.한 달간 지속될 이 축제에는 불빛, 별빛, 영상 파사드, 레이저, LED, 드론 등 각종 빛들이보람동 일대 이응다리를 중심으로 세종의 밤을 수놓을 것입니다.밤이 긴 겨울에 즐기는 또 다른 낮,빛을 통해 우리는 환희와 희망과 미래의 꿈을 보게 될 것입니다.세종이 만들고 쏘아 올린 빛들의 잔치.우주의 어딘가로 퍼져나갈 이 빛들을 미래의 어느 시대, 타임머신을 만들어 과거를 여행하는 시간 여행자가 본다면 이 시대를 살았던 우리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까....이런 비현실적이지만 즐거운 공상을 하면서 이응다리의 레이저 쇼와 보람동 상가의 빛 터널을 거닐어봅니다.찬 겨울밤의 크리스마스 트리 사이를 손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 어린이를 목마를태우고 아내와 함께 걸어보는 빛과 희망의 터널, 영상이 있는 카페에서 마시는 비엔나커피,라테, 크리스마스 숍에서 사든 덴마크 쿠키...빛은 환상의 현실입니다.한화의 불꽃놀이 팀장 문범석 팀장의 말이 귓전에 계속 맴돕니다."시장님, 이응다리에서 새해맞이 불꽃축제를 한다면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빌딩,런던 타임스퀘어, 서울 한강의 불꽃축제 못지않은 세계적인 불꽃축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자신 있습니다.금강과 중앙공원과 호수와 이응다리가 어우러져 레이저와 드론과 불꽃으로 광활한 하늘과 강,호수와공원을 입체적으로 연출한다면 세계적인 불꽃축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허락해 주신다면 연말의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시범사업으로 서울의 보신각 종의 타종 소리에 맞추어불꽃을 쏘아 올려 전국적으로 홍보해 보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말입니다.”저는 문범석 팀장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불꽃축제의 역사를 창조해 보자고 했습니다.문 팀장의새해맞이 불꽃놀이의 주제는 "변화의 빛"(LIGHTS OF CHANGE)”이라 했습니다.감사하기만 합니다.그러나 빛 축제를 빛나게 하는 것은 결국 우리 세종시 공무원들의 몫입니다.비록 처음이라 미흡할 수 있겠지만, 시민들의 눈높이와 기대는 처음이라고 해서 이해되지도,용서되지도 않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창조와 도전’의 미래, 세종이 빛으로 열립니다.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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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共感, Empathy)[시사픽] - 공감(共感, Empathy) - 어느 구리 광산에 지진이 나서 산에 크게 진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리 떨어진 한 동네의 종들이 일제히 종소리를 내며 울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 동네의 종들은 그 광산의 구리로 만들어진 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공명(共鳴)이라고 합니다. 공명은 사물이 주파수가 같을 때 같은 주파수로 함께 울리는 것을 말합니다. 사물이 아닌 인간은 주파수가 같으면 공명이 아닌 공감(共感)을 합니다. 공감은 같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공감한다는 것은 이해(理解)한다는 것과는 다릅니다. 이해가 관객같은 제3자적 관점에서 느끼는 것이라면 공감은 당사자 같은 제1자적 관점에서 느끼는 것입니다. 이해는 머리로 하는 것이라면 공감은 가슴으로 합니다. 이해는 이성으로 하는 것이라면 공감은 영혼으로 합니다. 공감은 제3자의 영혼에 몰입되는 것입니다. 치지도 않은 종들이 울리는 것은 어쩌면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주파수가 완전히 같았기 때문에 그들은 같이 울며 공명했던 것입니다. 당사자의 속으로 들어가 함께 울고 느끼는 것. 공명과 공감... 남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만, 공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해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공감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아픔을 통해 내가 아플 때 공감이라 할 것입니다. 아픔을 단지 이해하고 동정할 뿐, 공감한다는 말은 그리 쉽게 할 말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공명하는 마음의 주파수대가 있습니다. 이를 공감대라 부릅니다. 공감대의 영역에 들어섰을 때 영혼은 공명합니다. 한 종을 치면 멀리 있는 다른 종들도 치지 않아도 저절로 울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혼을 울립니다. 예술의 영역에서는 공감대라는 것이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인종도, 이념도, 공간도, 시대도 다른데 공감이 가는 것입니다. 베토벤의 음악에, 비틀스의 음악에, 레이 찰스의 음악에, BTS에 함께 웃고, 울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공감합니다. 그런 예술 작품을 우리는 명작이라 하고 고전이라 부릅니다. 고전이란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을 얻는 예술을 말합니다. "그 사막에서 그는 너무도 외로워 때로는 뒷걸음질로 걸었습니다. 자기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려고..” <오르텅스 블루의 ‘사막’> 이 시를 읽으며 저는 그 외로움에 공감했습니다. 마음이 우리우리 저렸던 것입니다. 외로움에 사무친 그 사막의 나그네와 함께 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연말이 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그런 나그네를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만나며 보고 있습니다. 겨울이 아니더라도 춥고 외롭고 두렵고 다급한 사람을 우리는 언제든 만납니다. 그들에 공감하는 일. 행정은 시민의 삶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 세종특별자치시장 최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