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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 햇무리교 홍수 경보

기사입력 2023.07.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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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탈면 붕괴로 1명 사망, 차량·도로 침수 등 108건 발생
    최민호 시장 긴급상황점검회의 개최…신속 복구 총력
    연서면 국촌리 사면유실(도로통제중).jpg
    연서면 국촌리 사면유실(도로통제중)

     

    [시사픽] 세종시 전역에 지난 14일 정오 이후 15일 오전 7시 현재 평균 328.4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금강 햇무리교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세종시에서는 밤사이 내린 집중 호우로 인명피해 1(사망 1)이 발생했으며, 차량·도로 침수 등 108건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연동면 송용리에서 집 옆의 토사가 무너지면서 7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소방장비 8, 소방인력 26명이 즉시 출동해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에 나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소방당국은 해당 남성이 집중호우로 집 옆의 토사물을 확인하던 과정 중 토사물이 무너져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설피해로는 도로피해 51, 차량침수 3, 전도수목 22, 기타 31건 등 108건이 접수됐으며, 157시 기준 39건을 조치 완료하고 69건은 조치 중이다.

     

    15315분쯤 세종시 산울동 빗돌터널(대전방향)에서 사면이 붕괴돼 긴급복구 중으로 시는 즉시 차량 우회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141210분 호우경보 발효 이후 15일 오전 7시까지 장군면 435㎜ ▲부강면 390㎜ ▲어진동 378㎜ ▲연동면 370㎜ ▲한솔동 360㎜ ▲보람동 358㎜ ▲금남면 339㎜ ▲연서면 332㎜ ▲전동면 282㎜ ▲연기면 274㎜ ▲전의면 268㎜ ▲소정면 255㎜ ▲조치원읍 229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주요 하천 수위는 금강(금남교) 9.98m 미호강(월산교) 9.23m 미호강(미호교) 7.01m 조천(조형아파트) 8.87m4곳 모두 경계단계에 놓여있다.

     

    수자원 공사는 14일 오후 7시부터 대청댐 방수량을 초당 2500톤을 방류했으나 댐 수위가 높아지며 15일 정오부터 초당 3000톤으로 방류량을 늘려 하류의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15일 오전 342분을 기점으로 비상3단계로 상향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 읍면동 등에서 181명이 예찰활동과 통제조치, 시민 홍보활동 등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시는 앞서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변 7, 둔치주자창 2, 도로 3, 기타 7곳 등의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지역 배수로 정비, 주요 등산로 입산을 긴급 통제했다.

     

    시는 심각수준의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시민 피해가 없도록 호우 피해 대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15일 새벽 집중호우에 따라 "최고 수준의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산사태우려지역, 도심 하천 등 침수취약도로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부시장도 "1415일 밤사이 세종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접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시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비상근무체계를 철저히 하고, 피해 복구 또한 신속히 완료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빗돌터널(대전방향종점) 사면 붕괴(조치중).jpg
    빗돌터널(대전방향종점) 사면 붕괴(조치중)

     

    장군면금암리 토사유출(조치중).jpg
    장군면금암리 토사유출(조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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