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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백제병원,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안전망 구축’에 맞손

기사입력 2022.10.1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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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생의 힘으로 의료서비스 수준 올려 지역소멸 위기 극복한다
    논산시-백제병원,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안전망 구축’에 맞손

     

    [시사픽] 논산시와 백제병원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합쳤다.

    양 기관은 11일 오전 11시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논산시-의료법인 백제병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일반시민은 물론 임산부와 영유아가 연중 24시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 구축을 통한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소아전용 응급구역 신설비 소아용 응급의료장비 및 노후 응급의료장비 교체비 등에 3년간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백제병원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실전담 전문의를 1명씩 채용해 안정적인 응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군수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 주거 대책, 장학제도 개편, 인재육성 혁신 등을 이어가며 새로운 정책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며 “오늘의 협약 역시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논산을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계기를 만드는 데에 뜻을 함께해준 이재성 원장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성 백제병원장은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멸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논산시와 지혜를 모으게 됐다”며 “시민의 편에 서서 지역사회의 건강 파수꾼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협력과 지원을 약속해준 시와의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임신에서 출산, 응급의료까지 ‘생애주기별’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올해, 잠재적 분만 취약지 거점 산부인과에 지원되는 국비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분만산부인과 전문의 인건비 보조를 통한 안정적인 출산 의료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충남 남부권 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인구감소지역에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50억원 및 특별교부세 6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자, 2025년까지 연면적 1,500㎡ 규모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산후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출산장려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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