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국가-교육청-학교가 함께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한다.[시사픽]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 실현을 위해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기초학력 보장법’에 따른 이번 종합계획은 대국민 공청회, 관계부처·시도교육청 협의, 기초학력 보장위원회 심의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수립했으며 10월 11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해 확정했다. 기초학력은 개인이 사회적 삶을 유지할 수 있는 필수 전제조건이며 근래 인권으로서의 의미도 부각되고 있다. 그간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초학력 부족 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해 국가와 시도교육청 등의 책무성 확보가 절실하다. 학교별 객관적이고 일관된 기준에 따른 진단이 부족하고 현재의 진단도구로는 학생의 수준과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진단에 한계가 있다. 지원 대상 학생 선정을 위한 체계화된 절차가 미흡해 학교별 판단에 의존하고 있으며 낙인효과를 우려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지원 대상 학생으로 선정되는 것을 기피하는 현상도 존재한다. 수업 중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수업모델 발굴 및 디지털 교수·학습 자원의 활용이 저조하고 지원 학생에 대한 이력관리나 상담 등도 미흡하다. 교원의 기초학력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등 지원이 부족하고 국가-지역사회의 교육자원 연계를 통한 협력체계 구축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정책 상황에 대응해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국가 교육책임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과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응시 대상을 확대하고 두 평가도구를 연계해 단위학교에서 보다 표준화 된 도구로 심층적인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5년까지 ‘인공지능 기반 학습진단체계’및 ‘국가 기초학력 지원 포털’을 구축해 개인별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진단을 제공하고 학생·학부모·교사의 사용 편의성을 제고한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로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면담 등을 바탕으로 학교 내 협의회에서 지원 대상 학생을 확정할 수 있도록 선정 절차를 체계화해 단위학교에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경우 학교가 교육청 단위로 설치된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전문기관에 진단을 의뢰할 수 있도록 안내해 경계선 지능, 읽기곤란 등 특수요인에 대한 심층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학습 프로그램, 디지털교과서 학습관리시스템등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해 기초학력 부족 학생의 수업 이해도를 제고한다. 1수업 2교사제를 정규수업, 정규수업과 연계한 교과보충 등 학교·지역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모델을 다양화한다. 기초 문해력 강화를 위해 초등 1~2학년의 한글 익힘 시간을 확대하고 기초 수리력 함양을 위해 학습수준과 범위를 조정하는 등 교육과정을 개선한다. 학습·행동·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교장·담임·상담·특수·보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습지원대상 지원협의회를 운영하고 협의회를 통한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활성화를 위해 두드림학교를 2027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확대한다. 기초학력 보장 사업을 학교 내 교육복지사업, 위기학생 지원 등과 연계해 학생성장통합지원을 추진한다. 낙인효과에 대한 학부모의 우려로 인한 선정 기피를 해소하고 가정 내 연계지도를 위해 진단·지원과정에 학부모 참여를 활성화한다. 자녀의 진단 결과, 지원 내용 및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극복 사례 등을 안내해 학부모의 우려를 해소하고 상담 등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해, 학교 내에서 해결하기 힘든 경계선 지능·읽기곤란 등의 특수 요인에 의한 기초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해 나가고 2027년까지 학습종합클리닉센터, 위센터,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 등 관련 전문기관을 연계해 학생을 통합적으로 진단·지원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학습결손 해소를 위해 학생의 수준과 희망에 따라 교사를 활용한 방과 후 소규모 교과보충 수업과 교원자격증 소지자, 대학생 등 보조인력을 통한 ‘튜터링’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단위학교 자율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다문화·탈북학생의 기초학력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읽기, 쓰기, 셈하기 진단 도구 및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문화차이로 인한 심리적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체육·예술 분야 활동 또는 건강상 장기결석 등으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과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 보호 학생, 소년원학교 재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관계부처 등과 협력해 학습 진단·보정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읍면·도서지역 대상학생을 위해 방과후·주말 교과보충 및 ‘튜터링’을 집중 지원하고 권역별 거점학교를 선정해 전문인력 교류와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간다. 교원의 현장경험 및 전문성을 고려한 역량강화를 위해 단계별 연수를 신규 개발하고 시도별 여건에 따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초학력 담당교원에게 업무가 편중되지 않도록 업무 설계 등에 대한 단위학교 대상 상담을 운영하고 기초학력 담당교원에게 지역여건에 따라 승진·전보 가산점 부여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나간다. 예비교사의 기초학력 지도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에 대한 이해, 디지털 기반 개별화 학습 방법 등을 교직과목에 반영하고 교육실습·교육봉사와도 연계한다. 현황 조사, 성과관리, 정책개발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가 및 시도 단위 전문적인 기초학력 지원기관인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시도교육청에 안내될 예정이며 시도교육청은 종합계획의 내용과 해당 지역의 여건을 고려해 매년 12월 31일까지 다음 학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기초학력 보장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기초학력 보장법’시행 첫해로서 법과 시행령의 시도 적용을 위해 교육감이 정할 필요가 있는 사항을 포함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향후 교육부는 기초학력 보장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매년 시도교육청의 전년도 실적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책 지원을 검토해 나가게 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종합계획을 밀도있게 추진함으로써 기초학력 진단 및 지원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하면서 이번 종합계획 수립이 국가와 시도교육청의 책무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1,000곳 당 부설연구소 6개도 안돼[시사픽] 전국 중소기업 1,000곳당 부설연구소는 6개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의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국회의원이 11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전국 중소기업 및 부설연구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 1,000곳당 부설연구소는 평균 5.5개에 불과했다. 중소기업 및 부설연구소 수는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와 비수도권 시도간 격차가 확연했다. 연구도시 대전이 중소기업 1000곳당 부설연구소가 8.4개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수는 18만7,594개, 부설 연구소는 1,569개였다. 대전은 부설 연구소 1곳당 연구원 수도 5.5명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경기 등이 각각 7.6개, 6.9개 등의 순이었는데 대체로 대도시 중심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제주, 강원, 전남 등은 부설연구소 수가 적었다. 이들 시도의 부설연구소 1곳당 연구원 수 역시 전국 평균 대비 낮았다. 최근 3년간 전국 중소기업수를 보면 663만8,694개, 689만203개, 728만6,023개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지만, 부설 연구소 및 연구원 수는 더디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촉진, 유도하기 위해 연구소전담부서 설립 신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소전담부서로 인정받으면 연구인력비세액공제, 정책자금, 정부R&D 지원사업 활용가능, 병역특례업체 신청시 가점, 병역특례 전문연구원제도 신청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기헌 의원은 “전문직 연구원을 양성할 교육 환경을 비롯해 주거, 교통, 일자리 등 생활 여건의 차이로 인해 중소 지방도시일 수록 연구소가 적은 이유”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이고 전체 근로자의 83%를 차지한다”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 관련 정부 지원이 전국적으로 고르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
KORAIL과 SR, ‘나눠먹기’보다는 통합이 답[시사픽] 국토교통부가 코레일과 SR의 통합 여부에 대해 올해 연말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위장 경쟁’보다 통합 운영으로 철도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의 허영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식회사 에스알 출범 당시 기대했던 경쟁체제의 효과는 미미하고 단순 ‘나눠먹기’성 비용만 8천억원 가량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교통부는 SR 출범으로 경쟁체제가 도입되면 철도서비스의 질 등 여러 측면에서 발전이 있을 것이며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코레일의 재무구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SR 출범 직후인 2017년부터 코레일의 영업이익은 줄곧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레일이 직전 3개 연도에서 흑자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반면 SR은 코로나19 유행 직전까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수서고속철도 노선이 논의되던 당시의 원안대로 코레일이 이를 운영했다면 코레일의 재무구조가 지금보다는 나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국토부가 경쟁체제 도입의 효과라고 언급한 철도 요금 인하, 열차 내 편의사양 향상도 자화자찬이자 모순에 가깝다. 허영 의원은 SR이 영업을 개시하기 3년 전인 2013년에 서울발 KTX보다 10% 낮은 수준으로 운영하도록 조건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 국토부이고 SR이 2004년 운행을 시작한 KTX에 비해 최신형 열차를 받았던 것임을 지적했다. 고속철 이용자가 SR 출범에 따라 늘었다는 주장 역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고속철 이용자는 SR 출범 전인 2016년에 비해 2019년에 분명 증가했으나, 그 이전인 2010년과 2015년에 고속철 경부선과 호남선이 각각 완공되었을 때에도 증가했다. 수서 노선을 코레일이 운영했어도 그 효과는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아래 표2 참조) 동일 노선의 이용자 비율을 놓고 보아도 SR의 이용자 대상 서비스가 뚜렷한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경쟁이 제대로 벌어졌다면 치열한 고객 대상 마케팅 등이 변별력을 가졌어야 했는데,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경부선-호남선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KTX와 SRT의 수치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아래 표3 참조) 이처럼 SR 출범이 뚜렷한 공익 증진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분리 운영에 따른 메뉴비용은 나날이 누적되고 있으며 일부는 도리어 이용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차량 임대료 및 정비비용이다. SR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차량 임대료로는 2,327억 7천만원 가량을 코레일에 납부하고 있다. 차량 정비비용으로는 4,305억 6천여만원을 지불했다. 차량 임대 및 정비비용으로만 도합 6,633억 3천만원을 코레일에 지불해온 것이다. 다음으로 많이 지불된 항목은 정보시스템 관련 비용이다. SR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정보시스템 수탁비 명목으로는 1,237억원을, 유지보수 개발비 명목으로는 25억 6,000여만원을 코레일에 납부했다. SR의 정보시스템 구축과 유지를 코레일에게 맡기고 1,263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도 SR은 차량 무전기 유지보수 위·수탁 명목으로 15억 8,600만원을, 고속차량 비상대기 편성 지원에 따른 사용료로는 2,6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코레일에 납부한 것 역시 확인됐다. 이상 8천억원에 달하는 비용은 SR이 고속철도사업 후발주자로서 사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코레일의 인프라를 그대로 도입하면서 발생한 것이다. 문제는 SR이 민간 주식회사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질은 코레일에서 공공성이 빠진 복사본에 가깝다는 점이다. 더구나 같은 인프라를 공유함에도 코레일과 SR이 분리 운영되며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은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2016년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승차권 상호발매 수수료로 SR은 코레일에 22억 2,800만원을, 코레일은 SR에 3억 6,400만원 지불했다. 허영 의원은 “코레일 재무구조 개선 등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부가 예상했던 SR 출범의 기대효과들이 실현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국토교통부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코레일과 SR이 실속 없는 경쟁보다 철도 본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통합 운영될 수 있도록 속히 실행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재정 의원, 행안부 특교 10억원 확보 안양시 삶의 질 향상 기대[시사픽]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이재정 국회의원은 2022년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총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안양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입되어 안전하고 행복한 안양으로서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총 10억원 중 7억원은 평촌중앙공원 주변 등 산책로 정비에 사용되어 동안구 시민의 대표적 쉼터인 평촌공원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3억원의 경우 동안구 내 위치한 관내 육교 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정비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아이들을 비롯한 교통약자 계층의 안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정 국회의원은 “안양 시민 여러분의 민원을 바탕으로 확보된 예산인만큼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후속 조치를 견인해 시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일 것이며 앞으로도 경기도 대표도시인 안양시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3년 만에 시민 품으로 성대했던 세종 축제[시사픽] 3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세종축제가 나흘간 세종시의 가을을 빨갛게 물들였다. ‘걷다, 쉬다, 놀다, 미래도시를 만나다’를 주제로 휴식과 즐거움을 더한 ‘2022 세종축제’는 가을비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 종료됐다. 축제 기간 중 16만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다녀가며 코로나19장기화로 정체됐던 문화 향유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완벽히 해소해줬다는 평가다. 세종시 캐릭터 ‘젊은세종 충녕’의 꿈을 담은 개막식 공연인 ‘고래의 꿈’과 화려한 불꽃놀이는 성대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이 주체가 된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제공, 시 출범 이래 최대 관람객을 모은 개막 축제에, 세종시 시민이 직접 참여해 한글 플래시몹 ‘나랏말싸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개막식 이후에도 중앙공원·금강보행교·호수공원을 무대로 ‘쌍방향 소통극 세종 명탐정, 어명을 수행하라’, ‘훈민정음 윷놀이’ 등 한글 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행사를 시민이 기획하고 연출했다. 시민기획단으로 참여한 김아란씨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만드는 과정에 함께 했다는 점이 그동안의 축제와 차별화를 보였고 더 큰 시너지효과를 낸 것 같다”고 밝혔다. 시민 수요를 반영해 기획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세종과학집현전’, ‘한글 종이 놀이터’는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시민들의 열띤 참여를 이끌어낸 것은 물론, 친구·연인과 함께 찾은 시민들은 ‘킹카누 호수여행’으로 세종 호수공원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었다. 세종시 청소년들은 총 27개 팀이 참가한 ‘금강청소년버스킹페스티벌’을 통해 꿈과 열정을 표출할 수 있었다. ‘경서예지’, ‘비와이’,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축하무대와 불꽃쇼는 축제의 열기를 고취시켰고 젊은 도시 세종답게 ‘넬’, ‘카더가든’ 등 유명 록밴드가 공연한 ‘세종 보헤미안 락 페스티벌’도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이 밖에도 세종축제 사전행사로 ‘세종축제 프리페스티벌 조치원 프린지’를 기획해 원도심 시민들에 대한 문화 접근성도 향상시켰다. 행사 기간 중에는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블랙이글스 에어쇼’, ‘낙화놀이’ 등이 취소돼 일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낙화놀이의 경우 ‘2022 정원산업박람회’ 폐막 전날인 15일 19시에 중앙공원 일원에서 다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3년 만에 돌아온 세종축제에 참여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종대왕에게 물려받은 창조와 도전 정신으로 품격있는 세종시에 걸맞은 우리시 대표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의원 연구모임,‘천안시 물관리체계 개선’합동간담회 개최[시사픽] 천안시의원 연구모임관리체계 개선 연구’ 박종갑, 김명숙, 김미화, 권오중, 김영한, 류제국, 정선희, 이병하 의원)’은 11일 천안시 맑은물사업본부를 방문해 깨끗한 물 공급과 상·하수도 인프라 운영 개선 연구에 관한 ‘천안시 물관리체계 개선’ 합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천안유역 중심의 안전한 물 이용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수도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하는 천안시 맑은물사업본부 측의 사업계획 및 운영 현황을 듣고 천안시-한국수자원공사 간에 유수율 85%를 달성하는 수도현대화 및 스마트관망 인프라구축 사업추진에 대해 참석한 한국수자원공사 측과 논의도 했다. 안전하고 깨끗한 상·하수도 물관리로 천안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뭄·홍수 대비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또한, 하·폐수 재이용 및 담수 활용방안 등의 다양한 대체 수자원 마련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어 수도시설 비상연계 계획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박종갑 의원은 합동간담회를 마치면서 천안시민과 지역 내 기업 모두가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수도서비스 제공 노력을 천안시 맑은물사업 본부에 요구했고 아울러 시의원 연구모임 모두는 천안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위생 수준의 수도시설 위생관리 강화, 수돗물 생산·공급 스마트 관리, 유충과 녹조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수장 개량 및 고도정수처리시설 확대를 당부했다.
-
성추행 논란 상병헌 의장 긴급기자회견 돌연 취소… 배경에 관심[시사픽]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상병헌 의장의 성추행 논란 관련 입장표명 긴급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지난 10일 저녁 7시 54분 출입기자들의 메일로 ‘성추행 논란 관련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입장표명’이라는 주제로 긴급기자회견을 알려왔다. 이는 국민의힘에서 ‘상병헌의장 성추행 입장문 발표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표명’ 주제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힌 후 6시간여 뒤에 알려온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시간여 뒤인 오후 7시 59분 주제를 재검토하겠다면서 돌연 긴급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앞서 상 의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성추행이라는 허위과장 프레임을 통한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하고 사실과 다른 주장에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내 의견 조율이 안 된 상태에서 성추행 논란을 봉합하려는 성급함이 빚은 사태라는 해석이 중론이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전달만 받았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 전원은 지난 6일 상병헌 의장 사퇴안을 상정키로 의결했다. 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4일부터 세종시의회 앞에서 상병헌 의장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상병헌 의장 '성추행 추가' 폭로[시사픽] 상병헌 의장의 성추행이 추가 폭로돼 사회적 파장이 증폭되고 있다. 김광운 세종시의원은 11일 성추행 논란이 일고 있는 상병헌 의장이 본인을 향해서도 성추행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연수가 끝나고 상병헌 의장이) 모 의원을 성추행한 그날 차에 오르기 직전 악수를 청하는 저한테도 포옹을 하며 입맞춤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신장암 수술을 했다고 밝힌 김 의원은 ”더 큰 문제는 코로나로 엄중한 시국에 기저질환자인 저한테 마스크도 쓰지 않고 입맞춤을 한 것은 저에게는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라며 "이것은 어떻게 설명할 건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는) 방역법 위반”이라며 ”동료의원으로 그냥 넘어가려고 했으나 반성은커녕 연일 페이스북에 성명서에 발표하는 것을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불쾌감과 수치심을 느꼈지만 음주가 과해 애정 표현이 심하다고 생각했으나 동료의원들의 말소리에 수치심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면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었지만 그 상황에서는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는 상병헌 의장 본인이 술에 취해 저지른 성추행”이라고 규정하고 "술을 먹었다고 성추행이 용서되지는 않는다. 상병헌 의장은 지금이라도 정식으로 사과하고 의장직 및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19일 상병헌 의장 불신임안 의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세종, 추억을 남겼다’세종건축문화제 성료[시사픽]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세종시청사 일원에서 개최한 ‘2022 세종건축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한 이번 건축문화제는 ‘세종, 추억을 남기다’라는 주제로 세종시 건축자산을 알리고 시민 속에 다가서고자 청소년, 가족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문화제에서는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및 세종시민 건축아카데미 우수작품 전시 초대작가 및 공공건축 공모작품 전시 건축어워드 가족사진전 등 전시행사가 진행돼 많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건축사와 함께하는 공공건축 투어 가족이 함께 만드는 어린이 창의 교실 등 참여행사도 진행돼 세종시 건축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이번 건축문화제에서는 건축이 전문가의 영역이 아닌 어린이부터 청소년, 가족들까지 함께 하는 행사로서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였다는 평가다. 고성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건축문화제를 통해 우리 삶의 일부인 건축문화가 미래도시 세종과 시민 모두의 관심속에 확산되기를 바라며 더욱 발전하는 문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벼 직파재배 기술 성과 도민과 공유[시사픽]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벼 직파재배를 통한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기술의 가시적 성과를 도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11일 보령시 청소면 벼 직파재배 시범단지에서 기술원, 보령시농업기술센터, 한국들녘경영체 충남연합회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충남을 벼 직파재배의 메카로 육성하는 원년으로 참석자들은 직파재배사업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개선점 등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2030년까지 벼 전체재배 면적의 10%인 1만 3000ha의 전국 최대 벼 직파재배 단지를 육성할 계획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37억원씩 총 150억원을 투입한다. 이양표 한국들녘경영체충남연합회장은 “직파재배는 못자리나 이앙을 하지 않아 농가 일손부족 해결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며 “수량이나 품질은 이앙재배와 별 차이가 없는 만큼 적극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쌀 가격 하락과 노동력감소 대비 경영비를 개선할 수 있는 생력화 재배기술은 직파재배 기술이 유일하다”며 “충남에 특화된 직파재배 기술을 적극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활성화 연수[시사픽] 충남도는 11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충남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도-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활성화를 위한 연수’를 개최했다. ‘행동하는 충남여성’을 주제로 한 이번 연수에는 11개 도 단체 회장과 15개 시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이필영 행정부지사와 김응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지민규 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참석자들은 여성리더 및 갈등관리에 대한 특강을 통해 여성단체의 발전을 논의하고 도·시군 여성단체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충남여성단체협의회는 3·8 세계여성의 날에 기념식 및 제37회 충남여성대회를 개최해 각 분야 여성 대표성 제고와 여성 정치참여 확대 차별 없는 노동환경 구축 일가정 양립을 위한 돌봄 시스템 마련을 결의한 바 있다. 이필영 부지사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여성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하고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민 모두가 존중받고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한 충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미림 회장은 “앞으로 여성들의 활발한 역량 발휘가 가능한 사회가 되도록 도-시군 여성단체가 서로 협력하고 연대해야한다”며 “충남여성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단체로 성장 및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시교육청, 고등학교 입학 정보 꾸러미 제공 및 고등학교 입학 안내 학부모 설명회 실시[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중학교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입학 정보 꾸러미를 제공하고 고등학교 입학 안내 학부모 설명회를 운영했다. 이는 고등학교 입학전형 원서접수 일정을 앞두고 중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에게 고등학교 입학전형 정보를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꾸러미는 고등학교 안내집, 2023학년도 교과중점학교 안내자료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보와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책자 및 안내서 9종으로 구성됐다. 고등학교 안내집에서는 세종시 고등학교의 현황, 주요 특색활동, 학교 교육활동, 교육과정 등 정보와 2023학년도 전기학교와 후기학교 입학전형, 일반고 및 자율고등학교 배정 방법, 통학권 등 정보를 접할 수 있다. 2023학년도 교과중점학교 안내자료는 관내 고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교과중점과정 현황과 학교별 중점과정에 따른 학생 교육과정 이행안 예시 자료를 제공하며 자신의 진로·적성에 보다 적합한 고등학교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꾸러미는 세종 지역의 중학교 3학년 재학생에게는 학교를 통해 10월 11일부터 배포하고 학교 밖 청소년은 세종시교육청 1층 전입학원스톱지원센터를 방문해서 받아 볼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10월 11일 청사 대강당에서 고등학교 입학 안내 학부모 설명회를 열고 고등학교의 유형, 선발 및 배정방법, 교과중점학교, 직업계 고등학교 등을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녹화 영상을 제작해 세종시교육청 유튜브를 통해 10월 말에 송출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고등학교 정보를 엄선해 준비한 이번 꾸러미와 설명회가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와 진학을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등학교 입학전형 원서접수 일정은 전기학교인 세종예술고는 10월 15일 세종하이텍고는 11월 21일 세종장영실고 세종여고 특성화학과는 11월 28일부터 시작하며 후기학교인 세종국제고 세종고 일반고 및 자율고등학교는 12월 12일부터 시작한다.
-
올바른 성교육으로 디지털 성폭력 예방한다[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오는 12월 16일까지 초·중·고 29개 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세종의 유관기관인 세종YWCA성인권상담센터, 종촌종합복지센터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와 협력해 초등학생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지켜야 할 디지털 예절과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과 심각성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우리들의 노력 등을 초·중·고등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게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교육을 마친 뒤 학교의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과 평가를 통해 내년도 성교육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켜야 할 디지털 예절에 대해 알고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존중과 책임의 덕목을 바탕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4월부터 학교 현장의 보건교사를 통해 다양한 성교육 수업 방법 개발과 자료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에 따른 결과로 하반기에는 성교육 및 디지털 성범죄 예방 자료를 제작해 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다.
-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해요[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원은 오는 11월 1일까지 학생들의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생활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분리배출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분리배출교실은 학생들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아보고 직접 실습을 통해 분리배출을 실천해 보며 생활 속에서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기 위한 체험 중심 환경교육프로그램이다. 세종교육원은 세종시환경교육센터와 협업해 희망하는 세종 지역 초등학교 12개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주요 내용은 분리배출의 필요성과 방법 알아보기, 실제 재활용품을 활용해 분리배출 체험하기, 분리배출 생활 속 실천을 다짐하는 서명운동, 분리배출 OX퀴즈 등이다. 이승표 세종교육원장은 “우리 학생들이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생활화해 자원을 절약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생태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73억 들인 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 잦은 전송장애로 사실상 무용지물?[시사픽] 원전사고 대비용 정보시스템의 잦은 통신장애와 규제기관의 안일한 태도가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은 7일 “원전안전을 위한 정보시스템의 전송장애와 규제당국의 안일한 태도로 국가 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인 아톰케어가 원전 재난시 제 역할을 못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톰케어는 이상이 발생할 때 방사능 누출량과 예상피해 지역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국가위기관리센터,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자체, 원자력사업자에게 원격으로 공유하는 전산시스템이다. 아톰케어를 구성하는 비상시 원전 안전정보체계인 시즈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내부용 시스템인 폼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장애로 인해 약 73억원을 들여 구축한 시스템이, 원전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표시하지 못하는 등 비상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박찬대 의원이 원자력안전기술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시즈, 폼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전송장애 건수는 시즈 25건, 폼스 49건,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89건이다. 지역별로는 시즈의 경우 울진 10회 경주 8회 부산 2회 울산 2회 대전 2회 영광 1회였고 폼스는 경주 17회 부산 11회 울산 13회 울진 10회 영광 7회였다.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안일한 태도는 논란을 키우고 있다. 지난 3월 울진산불 당시 일어났던 시즈와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전송장애 문제 지적에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동일 시간대 폼스로 정상수신됐고 안전운영에 이상이 없다”고 답해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심지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적기술원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시즈와 폼스의 전송장애 현황자료’마저 전송장애가 발생한 날짜와 원전 이름이 서로 달라 문제가 됐다. 이에 박찬대 의원은 7일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본적인 현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무능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안전에 큰 이상이 없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의 답변도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다. 지난 3년간 수십억을 들여 구축한 정보공유 시스템이 비상시 활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원자력재난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걱정케 한다”고 했다. 이어 전송장애정보가 미공개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전송장애가 일어나면 방사능 누출시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사고 대응을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전송장애정보는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논산시-백제병원,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안전망 구축’에 맞손[시사픽] 논산시와 백제병원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합쳤다. 양 기관은 11일 오전 11시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논산시-의료법인 백제병원 업무협약식’을 열고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일반시민은 물론 임산부와 영유아가 연중 24시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 구축을 통한 출산·육아 친화적 환경 조성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에 필요한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소아전용 응급구역 신설비 소아용 응급의료장비 및 노후 응급의료장비 교체비 등에 3년간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백제병원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응급실전담 전문의를 1명씩 채용해 안정적인 응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게 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극복을 위해 군수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청년 주거 대책, 장학제도 개편, 인재육성 혁신 등을 이어가며 새로운 정책시스템을 공고히 구축하고 있다”며 “오늘의 협약 역시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논산을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계기를 만드는 데에 뜻을 함께해준 이재성 원장님과 병원 관계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성 백제병원장은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멸의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논산시와 지혜를 모으게 됐다”며 “시민의 편에 서서 지역사회의 건강 파수꾼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협력과 지원을 약속해준 시와의 상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임신에서 출산, 응급의료까지 ‘생애주기별’ 아이 키우기 좋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올해, 잠재적 분만 취약지 거점 산부인과에 지원되는 국비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분만산부인과 전문의 인건비 보조를 통한 안정적인 출산 의료서비스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또한 충남 남부권 내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의 불편을 개선하고자 인구감소지역에 지원되는 지방소멸대응 광역기금 50억원 및 특별교부세 6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자, 2025년까지 연면적 1,500㎡ 규모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산후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출산장려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 단체 한국 유치[시사픽]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회의가 2023년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경기관광공사, 고양CVB, 킨텍스와 함께 전 세계 24개국에 지사를 둔 미국의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인 유사나 헬스사이언스가 매년 개최하는 유사나 기업회의를 한국으로 유치했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이 회의에 참가하는 유사나 임직원 규모는 약 15,000명으로 기업회의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다. 유사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연례행사 개최지 선정 시, 한국을 최우선 개최지역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유사나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싱가포르에서 기업회의를 개최해 왔으나, 아·태시장의 급성장 및 참가자 수 증대로 2020년부터 타 국가 개최를 검토해 왔다.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행사 유치를 위해 한국, 말레이시아 2개국이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치열한 경합 끝에 한국 개최가 최종 결정됐다. 한국관광공사 권종술 MICE실장은 ”금번 유치건은 단일기업의 기업회의 방한단으로서는 역대 최대라는 점에서 한국 MICE산업 발전사에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유치한 대형 기업회의 단체로 향후 본격적인 MICE 단체 유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10월 중에 유사나 코리아, 경기관광공사, 고양CVB, 킨텍스와 5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활한 방한 지원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
외국관광객 방한유치에 모든 역량 쏟아 붓는다[시사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1일부터 입국 후 PCR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방한객 유치를 위한 호조건이 마련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완화된 방역정책을 발표한 일본, 대만, 홍콩 등과 유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공사는 11일 해외지사장회의를 개최해 사실상 모든 외래객 입국 규제가 해제된 데 따른 향후 홍보마케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지난 6일 취임한 김장실 신임 사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국제관광본부장을 비롯해 32명의 해외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총력 마케팅 전개로 외래객 유치 극대화 및 조기회복 지원, 일본·대만·홍콩 등 전략시장 집중 공략, 한류 중심의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해외여행 시장 선점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시장별로 다각도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우선 주요 방한 대상국의 입국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업계 간 접촉면을 넓히기 위한 사업을 규모 있게 추진한다. 다음달 2일 지자체, 관련업계 등 약 100여명 규모로 ‘한국관광 특별판촉 유치단’을 꾸려 ‘다시 만나는 한국’이란 주제로 대만 현지를 찾아 B2B 상담회, 홍보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뒤이어 4일부터는 대만 최대 관광박람회인 타이베이국제여전에 14개 지자체 및 기관 등 국내 업계 공동으로 56개 부스의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단일 테마관 부스 규모로는 참가국 가운데 최대다. 지난 7월에는 일본에도 방한관광 유치단을 파견해 업계 교류에 나섰고 9월에는 4년 만에 도쿄에서 열린 ‘투어리즘 EXPO 재팬 2022’ 박람회에 한국관 부스를 마련해 13개 지자체 및 RTO 등이 함께 한 바 있다. 온라인을 주요 채널로 하는 판촉 홍보 사업도 적극 전개한다. 대만 국제관광이 공식 재개되는 이달 13일부터는 항공사, 여행사 등 34개 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안심관광 특판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일본 시장 대상으로는 해외여행을 바로 떠날 수 있는 Z세대와 단기간 내 한국여행 의향이 강한 관심층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설레는 한국’을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일본여행업협회가 진행한 현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경우 90% 이상이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고 응답했는데, 이러한 잠재 수요층을 실제 방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일본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 등 5대 OTA와 공동으로 FIT 방한 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홍콩 시장을 대상으로도 국내외 약 30여 개 관광업체 등과 함께 대규모 홍보판촉 캠페인 ‘Fly to Korea Again’을 10월 말부터 전개한다. 해외 유력 여행업계를 초청해 방한관광을 홍보하고 업계간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오는 12일 ‘Only in Korea, Especially for You’를 슬로건으로 개막하는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는 전세계 17개국 84명의 바이어를 초청한다. 또한 1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코리아 크루즈 트래블마트’에도 글로벌 초럭셔리 크루즈 선사 등에서 26명이 방한해 크루즈 운항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항공업계와의 본격적인 협업 사업으로 공동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되는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하기 위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7개 저비용항공사와 함께 지방국제공항 노선을 중심으로 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24일부터 한 달간 추진한다. 또한 10월에 대구, 부산 등에서 개최되는 K팝 콘서트를 외래관광객을 유치하는 한류 콘텐츠로 직접 활용할 예정이다. 11월에는 50명 규모의 구미주 럭셔리관광 전세기 방한도 예정돼 있다.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에 있어서 여전히 장애요소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남은 3개월은 향후 외래객 유치 흐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며 “공사 수장이 취임한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관광시장의 경쟁 속에서 방한객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9년의 1,750만명을 최단 기간 내 회복하고 한국관광이 대도약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충남교육청, 2022년 충남 중고등학생 미술축제 개최[시사픽] 충남교육청은 2022학년도 충남 중고등학생 미술축제를 10.11.부터 10.17. 까지 충남학생교육문화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중등미술실기대회 학생 우수작품 50여 점, 사제동행 교원작품 18점, 동아리 활동과 수업산출물 협동작품 20점 등 모두 90여 점의 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기다린다. 충남 중고등학생 미술축제는 매년 가을에 개최하는데, 각 지역별로 실시한 중고등학생 미술실기 대회 우수작과 협동화, 미술교과 수업 산출물 등을 전시하는 축제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전시하던 것을 올해는 현장 전시회를 개최해 누구나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월에 펼쳐진 각 시군 2022 중고등학생 미술실기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작품이 전시된다. 소묘, 한국화, 수채화, 판화, 조소, 디자인, 만화, 서예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50여 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청라중학교 등 19개 학교에서 협동작품도 출품했다. 미술동아리 활동과 미술 수업 시간에 만든 협동화는 여러 사람의 솜씨가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진 작품으로 공동창작의 의미가 크다. 한편 학생들의 축제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해 양초공예, 페이스페인팅, 비즈와 가죽공예 등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미술축제를 다시 현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다시 일상 속으로 색과 형이 만나다. 라는 이번 행사의 주제처럼, 다시 찾은 일상의 기쁨을 누리며 학생들의 작품에 담긴 재능과 끼를 칭찬하고 작품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이 문화적 소양과 역량을 기르며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예술 교육을 위해 미술, 음악 동아리, 1학생 1전통악기 연주, 학생오케스트라, 영화창작과 풍물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예술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빵~ 터진 ‘2022 빵빵데이 천안’ 성황리에 마무리[시사픽] 천안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주최·주관한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는 지역 농축산뿐 아니라 기업, 대학, 지역문화인이 함께해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높이고 ‘빵의 도시 천안’ 도시브랜드 전국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전야제 행사와 동네빵집 이벤트, 빵지순례 등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 기간 방문객은 주최 측 집계 9일 전야제 행사 당일에는 1만5,000여명이었으며 9일~10일 동네빵집 방문 인원은 3만5,000여명으로 약 5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우천 상황에서도 9일 전야제 행사에 방문한 방문객들은 30여 개의 빵마켓에서 가족, 친구 단위로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준비된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상상황에 따라 방문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공식행사 장소를 봉서홀로 변경해 진행했으며 천안을 빵의 도시로 선포하는 선포식과 축하공연, 인기 가수들의 빵빵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은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9일과 10일 양일간 동네빵집에서 진행된 빵지순례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빵지순례 신청 인원은 2400여 팀 7000여명으로 접수기간부터 마감일까지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이번 빵지순례단은 이전보다 규모를 3배 확대해 100팀 296명을 선정·운영했으며 지정된 빵집 3개소를 방문해 빵을 맛보는 등 빵지순례를 진행했다. 이후 미션인 SNS 후기 게시물 확산을 통해 홍보 효과는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빵지순례에 미처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행사 참가 업소에서는 행사 기간 할인행사와 업소별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동네 제과점들의 매출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안팥을 활용한 팥양갱과 지역산 원유로 만든 우유를 증정하는 이벤트는 지역과 상생하는 빵의 도시 천안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 전야제에 방문한 가족 단위 방문객은 “호두과자를 직접 굽기 체험이 즐거웠으며 색다른 경험이었고 바로 구운 호두과자맛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관계자는“이번 축제를 통해 한자리에서 건강한 천안 빵을 선보일 수 있어서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분들께 더 맛 좋은 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빵지순례를 함께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지만 맛있는 빵들을 맛보고 즐겁게 보내셨길 바라며 앞으로도 빵을 콘텐츠로 지역과 상생해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전국 대표 빵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천 상황에도 방문해 주신 많은 시민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천안시는 이번 빵빵데이 행사 중 방문객 증가에 따라 업소별 매출이 상승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후에는 참여업소와 빵지순례단을 통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다음 행사에는 더 다양한 지역 각 분야와 연대해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처음 시행된 축제인 만큼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는 보완을 철저히 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