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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숙원 ‘지역거리차등 전기요금제’ 청신호[시사픽] 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소 집적지이자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는 충남도의 숙원인 ‘지역거리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2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유 실장은 "특별법이 시행되면 발전소가 많은 지역의 전기료 혜택 뿐만 아니라 기업유치 등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산자부에 도가 주장해 온 사회적비용과 송전거리에 따른 ‘지역거리 차등제’ 세부 방안을 마련해 제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별법은 내년 4월 시행될 예정으로 도는 2014년부터 사회적 비용이 반영된 ‘공정한 전기요금제’ 개편을 추진해 왔다. 공정한 전기요금제 추진은 과거 ‘석탄화력·원자력 중심의 집중형발전’ 정책이 지역간 전력 생산과 소비 양극화를 초래하고 대규모 전력 생산 지역에 특별한 희생만 강요해 왔기 때문이다. 도내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가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발전량은 10만 7812GWh로 국내 총발전량 59만 4392GWh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1위 수준으로 도내에서는 생산전력의 47%인 5만 259GWh만 사용하고 나머지 53%는 타 지역에 송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민들은 온실가스,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피해와 송전선로로 인한 경제적 손실, 소음·전파장애 등 생활환경은 물론 건강 피해를 입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16년 국회토론회 당시 연간 7조 500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지만, 현행 전기요금에는 발전소 가동에 따른 다양한 사회적 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중앙집중형으로 전기를 생산한 지역에서 원거리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는 구조여서 전력손실 비용이 2021년 기준 2조 7000억여 원 가량 발생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력계통을 중앙집중형에서 중앙집중형+분산전원형으로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숙원인 지역거리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위해 정부 역제안, 국회 토론회, 대정부 건의 등을 추진해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유 실장은 "지역별 전력자급률에 따라 상이한 전기요금체계를 적용한다면 전력의 과다사용을 억제하고 각 지방정부의 에너지자립도 제고 노력을 유도할 수 있다”며 "산자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 ‘전기공급약관’ 개정시 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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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24년 개교예정학교 교명 공모[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2024년 3월 개교 예정인 산울동 소재 3개 신설 학교의 교명을 공모한다. 공모신청은 교육가족, 지역주민, 입주예정자, 이전기관 공무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기간은 3월 29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다. 응모는 세종시교육청 누리집에 첨부된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팩스, 전자우편의 방법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공모하는 교명은 부르기 쉽고 친근한 어감을 가진 순우리말, 지역의 특색과 역사가 반영될 수 있는 교명 등을 기본 방향으로 한다. 다만, 인근 지역에서 사용되어 중복되거나 혼동이 되는 교명은 제외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접수된 명칭에 대해 교명제정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교명 선정 후, 세종특별자치시 시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을 통해 오는 9월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란의 공모 안내문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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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들, 국민의힘 세종시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밝혀[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일동은 지난 24일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기자회견 내용 중 세 가지 조례안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입장을 밝혀왔다. 먼저,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법률의 위임 없이 출자·출연기관의 조직구성권을 제한하는 등 내용상 하자가 있다는 국민의힘 세종시당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입장 발표 위원들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 등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운영하고 있고 그중 서울과 광주, 경기도는 이번 세종시의 일부개정조례안과 같이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에 관한 내용을 조례에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번 사안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에서 해당 자치단체에 재의를 요구하지 않을 리 없음을 지적했다. 아울러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해당 조례안에 출자·출연기관 임원의 임면, 임원추천위원회, 임원후보자 추천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입법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을 덧붙였다. 이어서 ‘다자녀 가정 입학축하금 지원 조례안’과 관련해 축하금 액수를 못 박아 시장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해당 조례안에 ‘예산의 범위에서’ 입학축하금을 지원토록 규정하고 있어 축하금 액수를 조례에 명시했다고 해 자치단체장의 예산 편성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자녀의 임신·출산·양육 및 교육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강구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상당수의 지방자치단체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사한 내용의 조례를 제정해 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충주, 목포, 무안, 양주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조례에 지원금액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집행부의 소통 부족이라는 이유로 보류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입장 발표 위원들에 따르면 조례 심사과정에서 조례가 개정될 경우 5년간 79억원의 시민 혈세가 소요되는 중요한 사안임에도 집행부에서는 예산내역과 관광도시로서의 방향성 분석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단순히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등 행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조례에 대한 보류는 양당 소속 위원 전원이 참석한 행정복지위원회 간담회에서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된 사안임을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관계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안이 합리적으로 처리되도록 심사해나갈 계획이라며 입장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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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도립공원 옥계저수지 벚꽃맞이 둘레길 정비[시사픽]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덕산도립공원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탐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옥계저수지 둘레길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벚꽃맞이 탐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옥계저수지 둘레길을 감싸고 있는 데크시설 및 산책로 주변 고사목을 제거하고 쓰레기 수거 등의 정비 활동을 벌였다. 이와 함께 개화시기 많은 탐방객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옥계저수지에서 가야산 주차장 구간 벚꽃길도 안전점검을 마쳤다. 백동열 도립공원과장은 “새봄을 맞아 덕산도립공원을 찾는 벚꽃맞이 탐방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구경할 수 있도록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며 “탐방객 안전 및 편의를 위해 도립공원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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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 시작[시사픽]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감염병의 선제적 대응과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10월 말까지 감시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시기와 발생밀도를 조사해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감시사업은 예산 삽교읍에 위치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매주 2회에 걸쳐 모기를 채집한 후 모기 분류와 유전자 검출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최초 발견됐을 때 발령한다. 경보는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밀도의 50% 이상일 때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 또는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중 한 가지 이상 해당되면 발령한다. 일본뇌염은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잠복기간은 4-14일이며 대부분 95% 이상의 사람들은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된다. 뇌염이 발생하면 의식장애, 경련, 혼수에 이르며 사망률은 30%에 이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매개체 발생 분포와 서식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가 지난해보다 19일 빨라진 만큼 매개체 감시를 통해 발생 정보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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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간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추진[시사픽] 충남도는 구제역에 대한 방어력 확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농가 사육 소·염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도내 1만 7000호에서 사육 중인 소와 염소 56만 5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예방 백신을 미리 접종해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과 2주 내 도축 출하 예정인 가축은 대상에서 제외하며 유산 위험이 큰 임신 말기 소는 시군이 별도 관리해 분만 이후 추가 접종한다. 백신은 A형과 O형이 혼합된 구제역 2가 백신으로 소규모 농가는 백신을 시군이 구매해 지원하며 소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 농가는 축협동물병원에서 구매하는 농가의 백신 비용을 50% 지원한다. 50마리 미만 소 사육 농가와 300마리 미만 염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 등이 직접 접종을 지원하고 그 외 전업 규모 농가는 자체적으로 접종한다. 아울러 도는 이번 일제 접종이 제대로 됐는지 평가하기 위해 일제 접종 4주 후에 백신 항체 양성률을 확인 검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법정 기준치보다 미달인 농가는 과태료 부과와 추가 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특별 관리한다. 신용욱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구제역은 철저한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강조하며 “사육 중인 모든 개체를 대상으로 빠짐없이 접종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가축 구제역 항체 양성률은 소 96.9%, 돼지 95.9%로 전국 1위를 기록 중이며 도내에서는 2016년 3월 구제역 발생 이후 현재까지 7년 동안 ‘구제역 비발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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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공모 선정[시사픽] 충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규모 판매시설 주소 세분화 시범사업’에 금산군과 예산군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규모 판매시설인 금산 인삼시장과 예산 상설시장에 시장 상호 등 특성에 맞는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고 개별 건물과 점포별 상세주소를 부여해 점포별 주소를 갖게 하는 사업으로 상인들의 영업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점포별 상세주소판과 주소정보 안내판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쉽고 편리하게 주소를 찾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공모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금산군과 예산군은 각각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점포·상가의 상세주소 부재로 이용객이 정확한 위치를 찾거나 점포가 우편·택배를 수령할 때의 겪었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주소 세분화 사업을 하지 않은 도내 대규모 시장에 대해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며 “상인과 이용객이 주소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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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만 도민과 ‘소통’ 폭 더 넓힌다[시사픽] 충남도가 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에 대한 실국장 정례 브리핑을 다시 가동하며 도민과의 소통을 대폭 강화한다. 도는 실국장 정례 기자브리핑 추진 계획을 마련, 다음 달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정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열린 도정 구현을 위해 실국장이 앞장서 언론을 통해 220만 도민에 정책과 현안 등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하라는 김태흠 지사의 주문에 따라 마련했다. 김 지사는 27일 실국원장회의를 통해서도 “성과를 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도민 여러분께 잘 전달하는 것”이라며 “주요 성과나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각 실국원장이 언론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 11일 균형발전국을 시작으로 매주 화·목 두 차례씩 실국별 정례 기자브리핑을 실시한다. 또 감사위원회·자치경찰위원회 등 합의제행정기관과 직속기관 및 사업소·출장소 등은 현안 발생 시 수시로 기자브리핑을 갖는다. 도지사와 부지사는 그동안과 같이 주요 현안 발생 시 직접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 기자브리핑 주요 내용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탄소중립경제 특별도 등 민선8기 역점 과제 실국 현안 및 도민 관심 사항 주요 행사 사회적 이슈 대정부 건의 새로운 시책 사업 추진 과정 및 결과 등 도민에 보고해야 할 사항이다. 장진원 도 공보관은 “민선8기 힘쎈충남의 모든 정책과 사업은 220만 충남도민의 뜻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그 힘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만큼, 모든 과정과 결과, 성과 등을 상세히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장 공보관은 이어 “코로나 이후 중단됐던 실국장 정례 기자브리핑을 다시 시작함으로써 소통의 폭을 더 넓히고 도민 참여 도정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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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고 살기 좋은 해밀동 만들기 활동 시작[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 해밀동 주민자치회가 학생, 주민 등과 머리를 맞대고 살기 좋은 해밀동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해밀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2023년 해밀동 마을계획사업 중 하나인 ‘복잡한 길찾기 표지판 제작’을 위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사업 제안자인 해밀중학교 1학년 학생 4명과 해밀동 주민자치회 마을계획실행단 2명이 참석해 사업 취지와 제안 의도를 듣고 앞으로의 사업 진행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해밀동을 방문하는 이들이 보다 쉽게 길을 찾을 수 있게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송다은 학생은 “해밀동에서 자라오면서 마을의 길을 쉽게 찾기 위한 표지판 제작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보기 좋고 눈에 띄게 만들어서 해밀동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성경 주민자치위원은 “아이들이 제안한 사업인 만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특색있는 마을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밀동은 지난해 학생, 주민 등이 주민자치회와 함께 마을계획단 활동을 통해 발굴한 마을계획사업 4가지와 주민제안사업 5가지를 추진 중이다. 사업 제안자와 함께 각 사업마다 주민자치위원 2~3명이 실행 지원 책임을 맡아 2023년 마을계획 및 주민제안 사업을 진행하는 마을계획실행단을 운영하며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강인덕 해밀동장은 “학생들의 마을계획사업 참여에 감사하고 더 좋은 해밀마을을 만들려는 마을계획실행단의 활동 진행이 원활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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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소정면 어르신 위해 파스 등 후원[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 소정면에 공장을 둔 신신제약이 지난 27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정면 및 노인시설 등에 8,000만원 상당의 파스와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소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전달받은 파스 등을 꾸러미로 제작해 관내 만70세 이상 노인 500가구에 배부 할 예정이다. 신신제약은 지난 2020년 10월 소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소정면 노인들을 위해 파스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후원해 왔다. 김상린 신신제약 세종공장 기술경영대표는 “지역 내 관심이 필요한 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규인 소장면장은 “매년 이렇게 소정면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신신제약에 감사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물품 전달을 통해 어르신 건강 상태 및 안부 등도 확인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소정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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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수급권자, 암 검진도 받고 선물도 받고[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가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국가 암 수검률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2023년 국가 암검진 수검 인증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상대적으로 검진율이 저조한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수검을 격려하기 위해 국가 암검진 완료자에게 상품으로 밀폐용기 2종 세트를 증정한다. 참여 방법은 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인 세종시 의료급여수급권자가 국가 암검진을 받고 신분증과 건강검진확인서 건강검진 결과지 등 수검 증명 서류를 지참해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단, 선착순 150명까지 수령이 가능해, 상품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올해 국가 암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가입자 하위 50%인 자다. 암종별 대상자 기준에 해당하면 기본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국가 암검진 항목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폐암 6대 암이다. 암종별 대상 기준은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간암 폐암이다. 또한 암을 진단받은 의료급여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경감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연간 300만원을 한도로 연속 3년간 지원한다. 강민구 보건소장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의료급여수급권자 검진대상자들이 암 검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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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에 맺힌 전국의 땀방울, 세종 적셨다[시사픽] 세종시 선수단이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겸 2023년 춘계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홍진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제2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겸 2023년 춘계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종시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고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한 선수 197명, 임원 및 지도자 50명, 운영요원 및 자원봉사 40명 등 총 287명이 참가했다. 세종시 선수단은 감독 1명, 코치 2명, 선수 16명, 보호자 2명으로 총 21명이 8종목에 참가했다. 그 중 홍진표 선수는 선수부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선수부에 출전한 이상권·최석하 선수는 8강에 진출했지만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1~3위를 수상한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포인트가 부여된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장은 “세종시에서 전국규모로 대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종시에서 전국규모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돼 장애인체육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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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한국관광공사,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시사픽]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본사를 찾아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세종시 관광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세종시의 우수 관광자원을 활용해 중부권 관광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물론,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의 논의를 기점으로 이응다리 등 거점관광시설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세종시는 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며 “한글 디자인대회 개최, 한글 조각공원 조성 등 한글 특화사업과 세종대왕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이응다리 야간관광 명소화 등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세종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고기동 부시장은 “앞으로 한국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응다리 정월대보름 행사 등 매력 있는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충청권 관광 거점도시로서 중부권 관광 부흥을 견인하겠다”며 “2025년 국제금강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변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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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치로 지속가능한 세종 도움닫기[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가 최근 대평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시청각실에서 ‘세종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제6기 위원 위촉식’과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돼 1부에서는 제6기 위원 위촉식을 진행하고 2부에서는 정기총회를 열어 2022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등 심의와 제6기 임원을 선출했다. 제6기 위원은 당연직인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 김회산 환경정책과장을 비롯해 대학 교수, 시민단체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10명의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임기는 2년이다. 고기동 행정부시장은 “협의회는 시민을 대표해서 세종의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실천하는 것이므로 미래전략 수도의 완성 및 세종의 발전을 위해 활동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제6기 공동회장으로 이상진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부회장으로는 각각 김해식 세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손경희 환경교육센터 공동대표가 선출됐으며 감사로는 김봉주 위원, 이현희 위원이 선출됐다. 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진 회장은 “새롭게 위촉된 위원분들, 선출된 임원분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세종지속가능발전의제 실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행정과 시민 그리고 시민단체가 협력을 통해서 운영하는 민관협력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활동으로 생물다양성 대탐사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세종시 깃대종 선정 지속가능발전지표 조사 지속가능발전교육 협의회 운영 등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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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희 선수, 남자단식‘최정상’입증[시사픽] 세종시청 소속 신산희 선수가 지난 26일 경남 함양에서 진행된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전국종별테니스 함양대회’ 남자단식에서 우승을 거머줬다. 세종시청 테니스팀은 지난 20일 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남자단식에서도 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최정상의 테니스팀임을 또 다시 입증했다. 신 선수는 안성시청 김재환 선수를 상대로 7대 6으로 1승을 획득했고 이어 6대 7로 2세트를 빼앗겼지만 3세트에서 6대 2로 뒤집으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신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꼭 우승을 하고 싶었고 한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해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감독님 이하 팀원들, 그리고 응원과 도움을 주고 계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계속 발전해 나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대회에서 계속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세종시청 테니스팀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1 : 세종특별자치시 테니스팀이 지난 20일 경남 함양에서 열린 ‘제1차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및 전국종별테니스 함양대회’에서 남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현준하·박도건·신산희·이덕희 선수, 오재민 코치, 홍성찬 선수, 은남원 트레이너, 남지성 선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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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보유여성 취·창업,‘새일센터’에서[시사픽] 세종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올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 향상을 위해 다양한 취·창업활동 지원사업에 나선다. 먼저 취·창업 실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해 여성 전문인력 80명을 양성한다. 직업교육훈련과정은 세무회계전문사무원 코딩&가상현실콘텐츠전문가 온라인창업쇼핑몰 사회복지 실무전문가 등 4가지다. 현재 과정별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취업 의사가 확고한 여성을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는 새일 여성인턴에 참여할 미취업여성과 참여기업도 모집한다. 새일여성인턴제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여성 구직자를 신규 고용한 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지급해 여성 근로자의 직장적응과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3개월의 인턴기간 동안 기업에 채용지원금 240만원이 지급되고 인턴 종료 후 6개월 이상 고용유지 시 기업에 고용장려금 80만원과 인턴에 근속장려금 6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이 제도는 인턴 연계 제외사업장, 인위적 감원, 중복지원 여부 등을 확인 후 최종 선정한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력단절 예방지원사업’도 운영한다. 주요 사업은 경력경로설계 및 심리고충·노무상담을 지원하는 새일별별상담소 동일 직종 취업 목적의 동아리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취업성공동아리를 운영한다. 또 직장 내 동아리,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문화개선 교육·연찬회, 기업컨설팅 지원 온라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여성창업자를 위한 상담 등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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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생활화 세종절전소와 함께 해요[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가 28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3년 제5기 세종절전소 참여단지 6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자급도시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준배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가락마을18단지, 가재마을2단지, 가온마을1단지, 범지기마을5·6단지, 한뜰마을1단지 등 6곳이 동참했다. 앞으로 이들은 2년간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한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에너지 자급도시로의 전환 시책에 대해 시와 공동 협력에 나서게 된다. 세종절전소는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공동체 단위의 절약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시범운영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9년 시범운영 당시 전년대비 총 전력사용량을 1.9% 절감해 약 4,200만원의 전기세를 절약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세종절전소는 에너지 절약 및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다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온라인 근무 등 실내생활이 불가피해지면서 가정내 에너지 사용이 증가해 에너지 절감효과를 크게 보진 못했다. 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지침에 따라 이번 제5기 세종절전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2018년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구성한 세종환경교육센터, 세종 기후·환경네트워크, 환경에너지공단 등 전문가협의체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세종절전소 대상으로 절전 교육, 절전 페스티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에너지 절감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며 “세종절전소를 확대 지원하며 에너지자급도시 세종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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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 다짐[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세종시 지방통합방위회의’를 개최하고 지역안보태세 확립을 다짐했다. 시 통합방위협의회는 통합방위법에의한 민·관·군·경·소방 협의체로 최민호 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통합방위회의에는 의장인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관수 32사단장, 장거래 세종시소방본부장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17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통합방위협의회 위원들과 군·경·소방관서의 장, 국가중요시설 관계자 등은 2023년 통합방위 시책 추진 방향 등을 보고 받고 심도 있는 주제토의를 통해 지역통합방위 역량을 제고했다. 특히 최 시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이 지속되고 있고 각종 사이버공격과 테러 위협도 커지고 있는 엄중한 상황속에서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지역의 민·관·군·경·소방 총력 안보태세 강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최민호 시장은 "위기 시에 흔들림 없이 재빠른 대응이 가능토록 평소 통합방위요소 간에 유기적이고 철저한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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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지진, 도상훈련으로 대응 역량 강화[시사픽] 세종특별자치시가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실무부서 및 소방본부, 세종경찰청 등 유관기관 6곳이 참여한 가운데 지진 대응절차와 임무 역할을 점검하는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규모 6.0, 진도Ⅶ 지진 발생상황을 가정해 인명피해, 건물파손, 정전, 화재, 상하수도, 통신 시설물 파손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시는 도상훈련을 통해 16개 실무부서의 지진 대응절차와 임무·역할을 확인하는 동시에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점검했다특히 인명피해에 따른 부상자 구조, 이재민 구호, 피해현장 복구를 위한 자원동원체계 등 각 기관·부서별 역할과 임무 숙지 등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철구 자연재난과장은 "지진은 미리 예측할 수 없기에 훈련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응 역량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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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클래스[시사픽] 3월24일 현충원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윤석열 대통령이 55명의 해군해병 전사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를 때,해군해병 장교 출신인 저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기가 어려웠습니다.아, 누구로 인해 그들의 아까운 청춘이 피어보지도 못하고 차디찬 바닷속에가라앉고 말았는가...흐르는 눈물을 참을 길이 없었습니다.고교 시절.항일민족학교 서울 보성고를 다니면서 일제의 잔악성을 배울 때마다 저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어 주먹을 쥐고 일본이 하루빨리 망하기를 하늘에 기도했었습니다.세월이 흘러,공무원이 되어 지방자치 연구를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지방자치 실시를 목전에 둔 당시로는 일본의 법제연구가 절실한 때였습니다.한민족으로서 일본이 밉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으랴.태극기를 가방에 넣고 8월15일을 떠올리며 일본을 점령하러 간다는 비장한 마음으로 일본으로 떠났습니다.유학 기간 내내 태극기를 현관에 걸고 일본말은 배우되 일본 노래는 배우지 않고,일본 자료는 가져오되 우리 자료는 주지 않고,학비 외에 우리 돈은 절대 가져다 쓰지 않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고 끝까지 지켰습니다.일본인들에게 적개심을 드러내 본 적은 없었습니다.한 사람이라도 더 사귀려 애쓰고그들의 말과 글을 하나라도 더 배우는 것이 애국이라 생각한 이유였습니다.나라를 사랑할수록 애국심은 커지고,그 애국심에도 클래스가 있다는 것을 커 가면서 깨달았습니다.일본을 미워할수록 무조건 애국자라 믿었던 고교 시절의 애국.밉지만 참으면서 그들을 배우고자 애썼던 공직자 시절의 애국.과거를 딛고 미래를 향해 두 손 벌려 품어야 하는 지도자의 애국.서해수호의 날, 윤 대통령은 역대 어떤 대통령도 불러주지 않았던 서해 55용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면서 눈물을 머금었습니다.일본의 기시다 수상을 웃음을 껴안고 과거를 딛고 미래의 협력을 약속하고 돌아온 며칠 후였습니다.대통령의 그 눈물과 그 웃음은 어떤 클래스의 애국에서 비롯된 것이었을까요?클래스는 눈높이에서 비롯됩니다.각자의 애국 클래스는 각자의 세상을 보는 눈높이에서 결정되고 맙니다.학창 시절 저는 일제 강점기의 비참했던 과거의 눈높이에서 분노를 느꼈고,유학시절에는 현실의 부족함에 당대 일본에 눈높이를 맞추었지만,오늘날 한국의 눈높이는 일본을 넘어 세계 초일류 수준의 미래에 이르고 있습니다.일본을 미워할수록 애국이라 생각했던 고교생의 눈높이로윤 대통령의 애국의 클래스를 과연 이해할 수 있을까요.당장 자식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끊임없이 핵무기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협박하는 저 북한이 적이 아니라는 주장은 어떤 클래스의 애국일까요.적 일본이었지만 과거를 청산하고 협력하여 앞으로 닥칠 위험에 대비하는 것은 애국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애국은 도대체 어느 눈높이인지요.아니, 누구를 위한 애국인지요.서해 너머에 북한을, 동해 건너에 일본을 지켜보면서 애국은 감성이 아닌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결행이라 절박하게 정의해 봅니다.저는 윤 대통령의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에서 애국의 눈높이를 보았고,방일외교를 보면서 미래를 보는 애국의 클래스를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