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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의견 적극 수렴…건의사항 검토해 1주일 안으로 답변 [시사픽]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한솔동복합커뮤니티센터 정음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한솔·새롬·다정·나성동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각 동별 동장들이 지역 현안을 설명하는 옴니버스 형태로 올해 첫 번째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를 재개했다.
이날 동장들은 동별로 △백제 고분군 등 지역문화 경관 개선 △여성친화거리 활성화 △반딧불이 야간정원 조성 △백화점 유치를 위한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현안 사항을 공유하고 시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24개 읍면동별로 열었던 것과 달리 24개 읍면동을 인접성, 생활권 등 특성에 맞게 8개 권역으로 묶어 진행해 새로움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안영화 한솔동 주민자치회장은 "세종보 수변구역을 공원화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줄 것과 참샘 약수터부터 훈민관까지 1.2km 황토길 조성 및 한글사랑거리와 백제고분군을 알리는 이정표와 표지판 등을 추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세종보가 가동되면 이 지역 뿐만 아니라 금강일원 전체를 수변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돌려 드리겠다”고 밝혔다.
안준성 새롬동 주민자치회장은 "여성친화거리와 관련된 표지석을 설치해 줄 것과 1번국도 절개지 환경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최민호 시장은 "여성친화거리의 경우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보다 실제로 여성들이 안전하다고 믿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과 여성들을 위한 상업공간 조성(카페 및 악세서리상가)을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종시의 2기 여성친화도시 활성화와 관련 대전세종연구원 최성은 박사는 "여성친화도시의 실질적인 개념적 정책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이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강화하며 돌봄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를 이른다”고 정의하고 "세종시는 광역 최초 여성친화 재지정 지역으로서의 위상과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한 시정 4기 여성친화도시 르네상스 시대를 만들 때”라며 ”최민호 시장의 의지가 표출될 수 있는 계기와 전략이 필요한 시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친화도시 조성 대표사업과 시정 주요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강력함과 진정함을 인정받을 수 있다”며 "세종 여성친화도시 조성 대표사업인 세종 여성플라자가 위치한 새롬동에 양성평등한 마을 계획 수립과 실행이 연계된 가칭 새롬동 여성친화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최민호 시장은 "그러한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여성이 살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여성친화도시의 요건으로 △자녀 양육과 교육 △쇼핑하기 좋은 도시 △문화가 있는 도시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도시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의 사업과 경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나성동을 야간경제, 야간생활권으로 활성화해 젊은이들의 수요를 흡수해 보자”고 제시하고 "백화점 부지를 다목적 복합시설로의 변경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미래를 이야기 하니까 밝고 대안을 제시해 주니까 생산적”이라며 "시민들과의 대화가 미래지향적이고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건의사항은 1주일 이내에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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