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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원 차입금 상환 등 긴축 재정으로 155억원 세비 절감
부동산 3중 규제 해제·상가 허용용도 대폭 완화 성과도
대중교통 혁신 기반 조성·광역급행버스 신설 확정 성과 [시사픽] "지난 1년간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전략수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중교통 혁신, 문화·체육 기반 확대 등 미래전략수도를 향한 담대한 계획을 다듬고 실천 방안을 고심했습니다. 세종시민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시행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4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최민호 세종시장의 일성이다.
최 시장은 29일 대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 시장은 올해 1조 4천억원의 국비와 2016년 이후 최대 규모인 1,257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했다.
또 자족경제 기반 확충을 위해 기업유치 활동을 꾸준히 펼쳐 1년 만에 총 1조 4천억원,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세종에 투자를 약속한 기업은 KT&G를 비롯한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 총 27개사로, 3,7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또 비수도권에서 유일했던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조정대상지역 등 부동산 3중 규제를 6년 만에 완전히 해제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최 시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취임 초기 차입금 300억원을 조기상환하였고, 차입예정이던 지방채 475억원 발행을 취소해 약 155억원의 이자부담액을 절감했다.
지역화폐 ‘여민전’을 지속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내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시의 현안인 상가 공실문제 해결을 위해 BRT역세권과 금강 수변상가의 허용 용도를 대폭 완화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한 광역노선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올해 오송역에서 반석역 구간을, 향후 청주·대전·천안아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3 ‘핵테온 세종’은 전세계 19개국 106개 대학에서 898명이 참가했고, 연계행사로 개최된 기업 전시회와 강연 등에 3천여명이 다녀가는 성과도 있었다.
아울러 앞선 28일 KAIST와 함께 사이버보안과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장기적으로 세종시에 KAIST 대학원이 들어올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고려대(세종캠퍼스)와 함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친환경 분야), 반도체 특성화대학에 선정되어 각각 408억원, 271억원의 국비지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있었다.
앞서 충청권 공동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해 세종시에서 폐회식과 육상·수구·탁구경기를 개최하게 됐다.
또한 메인 선수촌이 5생활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대회가 열리는 2027년 8월 150개국에서 온 1만 2천여명의 선수단이 시 곳곳을 방문, 세계에 세종시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세종에 유치한 만큼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하고, 종합체육시설 건립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중앙공원 내 건립 중인 반다비 빙상장은 오는 12월 준공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세종축제로 중앙공원, 호수공원, 이응다리 등 곳곳에서 세종대왕과 한글 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으며, 3만여명의 시민이 찾은 낙화축제를 통해 도심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세종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아울러 시민이 일상속에서 관광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성과를 내고 있다.
시티투어 2층버스는 6월 말 기준 이용객이 2,800여 명에 이르는 등 시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관내 첫 관광호텔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개장에 따른 체류형 관광수요 촉진과 마이스(MICE) 산업 발전도 기대된다.
시 최초 시립예술단인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하고, 가치누리 문화거리를 2곳에서 5곳으로 추가 확대했다.
교통 분야로는 2025년 시내버스 무료화 전면 시행에 앞서 내년 9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시범 실시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특히, 버스요금 무료화에 앞서 노선 개편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지역별로 진행했으며, 시민 의견을 종합 수렴한 최종 노선개편안을 하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읍면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두루타’ 서비스 또한 확대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최초로 M-버스(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이 확정되어 오는 10월경 세종충남대병원부터 대전시청까지 운행 예정이며, 세종~대전 간 광역노선 무료환승도 전면 시행해 시민 부담을 줄였다.
택시 부족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총 26대의 면허를 신규 공급해 지난해 6월 412대 이던 택시가 현재 438대로 늘었으며 장애인 콜택시인 ‘누리콜’은 운행시간을 24시간으로 늘려, 교통약자 이동권을 확대했다.
최 시장은 "시정 2년차는 도시 자족기능을 한층 높이고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족기능 확대를 위해 행·재정 특례확대, 경제자유구역·교육자유특구 지정을 위해 정부·정치권과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 주요기능이 집적된 시 특성을 살려, 사이버보안 분야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준비해 ‘사이버보안 밸리’ 수준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최 시장은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그 과정에서 시 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중앙행정기관 추가이전과 법원설치를 지속 건의할 뿐 아니라, 행정수도로서 세종시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헌법 개정을 위해서도 논의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소한의 규정만을 담고 있는 현행 세종시법을 전면 개정해, 행정수도 지위 확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그는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와 세종 디지털미디어센터(DMC) 건립,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등 대통령 공약사항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4개 권역별로 진행된 ‘동심동덕(同心同德) 시민과의 대화’와 8개 마을에서 열린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과 같이, 시장이 직접 시민들을 찾아가 대화할 계획”이라며 "시의회와 행복청 등 중앙정부, 언론과도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민호 시장은 "일년 전 약속드린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행정수도 그 이상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우리시 모든 공직자는 지금까지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뚜벅뚜벅 개척해 나간다는 마음으로 힘써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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