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신수명 팀장은 지난 2022년과 2023년, 기록적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영농을 포기하는 농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적극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부처를 설득해 56년 만에 전국 재해 보상 지침을 개혁하는 쾌거를 이룬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개혁된 지침은 올해 수해를 입은 인근 부여, 논산 등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비슷한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정배희 팀장은 2년 연속 입은 수해로 주요 하천의 제방 붕괴되어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자, 종합적인 하천 정비를 추진한 결과, 중앙 및 도와의 협력으로 복구비 약 618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단기간에 피해 발생 구간만 복구하는 ‘기능복원’ 방식이 아닌, 항구적인 복구를 위해 하천 전 구간을 정비하는 ‘개선복구’ 방식을 택했음에도 정비사업을 신속·안전하게 완료해, 군민의 일상을 빠르게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의 송정호 팀장은 위기에 봉착했던 ‘충남형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송 팀장은 분담금 요구액 증가로 추진이 불투명했던 LH 공공주택사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충남형 도시·농촌리브투게더 사업’을 새로운 기회로 판단해, 500호 이상 규모부터 신청이 가능했던 사업 지침을 완화하기 위해 도를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방재정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요청한 끝에 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으뜸 공무원으로는 보건의료원 김진욱 공중보건의가 선정됐다.
높은 고령화율과 더불어 의료취약지역으로 한방의료에 대한 수요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주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김진욱 공중보건의는 직접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한의원이 없는 면 지역에 균형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교통수단의 불편함으로 인한 의료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노력도를 인정받았다.
보건의료원 한의과 외래 진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선발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에게 군수 표창 이외에 성과 등급 최고 등급, 근무평정 가점 등의 파격적인 인사상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청양군적극행정위원장인 윤여권 부군수는 “공직자들의 적극 행정 하나가 군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동시에 청양군의 발전을 앞당기는 상상 이상의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공직자들의 자긍심과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다양한 우대방안을 마련해 적극 행정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