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청양군은 지난 30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및 인접 임야에서 ‘2024 재난대비 안전충남훈련’을 실시했다.
‘2024 재난대비 안전충남훈련’은 매년 지자체에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실시하는 상시 훈련으로 올해에는 충청남도의 상시훈련과 청양소방서의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연계해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19년 이후 산불 훈련을 실시하지 않았던 점 △2023년 인근 지역에서 잇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한 점 △최근 지속해서 기온이 높아지는 이상기후가 발생하는 점 등을 반영해 ‘산불 훈련’을 중점 훈련으로 설정했다.
또한, 신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발 쓰레기 풍선의 기폭장치로 인한 산불’로 훈련 발생 상황을 가정했다.
군은 복합재난에 대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산불’로 시작한 재난이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부가 작업하는 중 기계실 폭발 발생’과 연계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산불 진압 및 주민대피, 대공연장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등 대응 단계에 따른 훈련을 실시했다.
13개 기관, 260명, 40대의 장비가 투입됐고 충청남도와 청양소방서 청양경찰서 청양산림항공관리소, 한국전력공사, 8361부대와 같은 유관기관은 물론 대한적십자사, 청양군의용소방대, 청양군자율방재단 등의 민간단체가 참여했다.
그리고 미래의 소방관이 될 충남도립대 소방안전관리학과 학생 20명, 송방1리 주민 5명이 직접 훈련에 참여해 유관기관 간의 연계를 통한 재난대응체계 확립은 물론 안전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는 훈련이었다.
윤여권 부군수는 “실제와 같은 훈련을 통해 복잡화, 다변화되는 재난에 대한 대응체계를 세울 수 있었고 향후 재난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훈련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