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양군협의회는 지난 29일 청양시네마에서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미나리’를 관람하고 인권교육의 시간을 가졌다.
영화 ‘미나리’는 한 가족이 새로운 환경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새로운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상영 후 진행된 인권교육에서는 ‘함께 행복한 일상’을 주제로 △인권 의미 이해 △인권 감수성 점검 △영화 속 인권 확인 등 교육을 진행했다.
김익환 청양군협의회장은 “북한이탈주민 여러분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인권에 대한 인식을 높여 우리 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돕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북한이탈주민은 “영화를 보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던 과거가 떠올랐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위로와 공감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봉사와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군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