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11-23 11:50

  • 흐림속초7.7℃
  • 맑음6.1℃
  • 맑음철원7.3℃
  • 구름조금동두천7.9℃
  • 맑음파주7.0℃
  • 구름많음대관령1.9℃
  • 맑음춘천5.7℃
  • 맑음백령도8.6℃
  • 구름많음북강릉9.1℃
  • 구름많음강릉8.8℃
  • 구름많음동해10.3℃
  • 구름조금서울8.9℃
  • 구름조금인천8.3℃
  • 구름조금원주5.5℃
  • 비울릉도7.2℃
  • 구름조금수원9.5℃
  • 구름조금영월8.9℃
  • 구름조금충주5.2℃
  • 구름조금서산9.2℃
  • 구름많음울진9.2℃
  • 구름조금청주7.0℃
  • 구름조금대전8.8℃
  • 구름조금추풍령8.7℃
  • 구름많음안동6.8℃
  • 구름많음상주5.5℃
  • 비포항9.6℃
  • 맑음군산7.8℃
  • 맑음대구8.1℃
  • 맑음전주6.5℃
  • 구름많음울산11.3℃
  • 구름조금창원10.1℃
  • 구름많음광주8.9℃
  • 구름많음부산14.4℃
  • 구름조금통영12.0℃
  • 구름많음목포9.0℃
  • 구름조금여수9.9℃
  • 구름많음흑산도11.3℃
  • 구름조금완도12.2℃
  • 구름조금고창9.1℃
  • 구름조금순천8.6℃
  • 구름조금홍성(예)6.7℃
  • 구름조금7.0℃
  • 흐림제주11.7℃
  • 구름조금고산12.5℃
  • 맑음성산12.6℃
  • 구름조금서귀포16.1℃
  • 구름많음진주9.3℃
  • 구름조금강화7.6℃
  • 구름조금양평7.6℃
  • 구름조금이천6.9℃
  • 구름많음인제2.7℃
  • 구름조금홍천3.6℃
  • 흐림태백4.7℃
  • 구름조금정선군6.4℃
  • 구름조금제천7.8℃
  • 구름조금보은6.2℃
  • 구름조금천안8.4℃
  • 맑음보령10.3℃
  • 구름조금부여8.6℃
  • 맑음금산5.8℃
  • 구름조금6.5℃
  • 맑음부안7.2℃
  • 구름조금임실7.1℃
  • 맑음정읍8.1℃
  • 구름조금남원6.2℃
  • 구름조금장수6.3℃
  • 구름조금고창군8.8℃
  • 구름조금영광군8.5℃
  • 구름조금김해시11.2℃
  • 구름조금순창군6.7℃
  • 구름많음북창원10.5℃
  • 구름많음양산시13.5℃
  • 맑음보성군11.1℃
  • 구름조금강진군11.0℃
  • 맑음장흥10.5℃
  • 구름조금해남10.7℃
  • 맑음고흥10.8℃
  • 구름많음의령군8.2℃
  • 구름조금함양군6.6℃
  • 구름조금광양시11.9℃
  • 구름조금진도군11.0℃
  • 구름조금봉화9.7℃
  • 구름조금영주9.0℃
  • 구름조금문경7.1℃
  • 구름조금청송군5.8℃
  • 흐림영덕8.0℃
  • 구름조금의성8.3℃
  • 구름조금구미8.0℃
  • 구름조금영천7.5℃
  • 구름많음경주시10.2℃
  • 구름조금거창6.2℃
  • 구름많음합천6.8℃
  • 구름많음밀양10.4℃
  • 구름많음산청5.6℃
  • 구름조금거제11.2℃
  • 구름조금남해9.7℃
  • 구름많음13.6℃
기상청 제공
시사픽 로고
“일제강점기 해외 반출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보도자료

“일제강점기 해외 반출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일제강점기 해외 반출 유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기증”

 

[시사픽]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최근 일제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최선일 소장이 일본 경매를 통해 구입한 유물을 연구원에 기증한 것으로 해외로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는 민간 차원의 중요한 사례이다.

기증된 유물은 기와 조각 1점과 일제강점기 제작 엽서 및 기념품 13점 등 총 14점이다.

특히 기와에는 “조선 충청남도 부여에서 대정 4년 7월 채집, 백제 구도 왕성의 기와, 지금으로부터 1,300년 전”이라는 채집 시기와 장소가 유물 뒷면에 기록되어 있어, 당시 유물 수집의 역사적 맥락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문가 자문 결과, 비록 기와는 통일신라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나, 일본어로 대정4년이라는 수집 시기와 수집 지역이 표기된 것은 주목할 만하다.

1915년은 조선총독부가 주도한 고적조사 사업이 부여에서 활발히 이루어진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기와가 고적조사 과정에서 채집되었는지에 대한 조사는 더 필요하겠지만, 조선총독부의 고적조사 사업과 함께 많은 문화유산이 유출됐다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기와와 함께 기증된 엽서 및 기념품에는 논산 관촉사, 부여 무량사, 정림사지 등 사찰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당시 충남 지역의 불교문화유산 현황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특히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의 모습이 자주 등장해, 당시 이 보살상이 충남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인식됐다을 알 수 있다.

기증자 최선일 소장은 "기증한 유물은 기와 조각과 엽서 몇 점일 뿐이지만, 개인적으로 소장하던 유물이 제자리를 찾고 연구원을 통해 충남의 국외 반출 문화유산 연구에 활용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기증은 해외로 반출된 문화유산을 되찾아 공공의 자산으로 돌려놓은 중요한 사례로 기증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해외에 있는 충남의 문화유산을 환수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기증 유물을 포함한 국외 소재 충남 문화유산 특별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기증 유물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포토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