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천안시 쌍용1동 주민자치회는 11일 쌍용공원에서 ‘제6회 미라골 음악회’ 와 ‘제3회 쌍용1동 주민총회’ 가 열렸다.
이날 열린 미라골 음악회는 장애인, 아동, 노인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으로 이뤄졌다.
장애인예술단인 사운더블예술단의 노래와 합주를 시작으로 미래지역아동센터·샛별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춤과 뮤지컬 공연,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의 우크렐레 공연 등이 이어졌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지난 1년간 통기타, 라인댄스 등을 수강한 수강생 7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고 천안시 청소년재단의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시가 수립한 ‘축제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고비용의 가수 초청을 지양해 보조금의 낭비를 막고 주민이 호스트의 관점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문 MC를 섭외하지 않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사회자를 맡아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축제의 의미를 높였다.
박낙근 회장은 “쌍용1동은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과 시각장애인연합회, 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한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진 마을이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뜻깊은 자리였고 참여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우 쌍용1동장은 “주민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기획한 축제를 즐기는 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주민자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좋은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