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충남도 천안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청문후보자인 A씨를 비롯 2명의 후보자를 김태흠 도지사에게 추천, 김 지사는 A씨를 최종후보자로 결정해 도의회에 인사 청문을 의뢰했다.
청문후보자인 A씨는 과거 천안의료원에서 노조지부장을 지냈으며 2012년 업무과장으로 명예퇴직 한 바 있다.
A씨는 전임제가 없던 노조지부장 당시 원장의 승인 없이 대학 강의와 대외 노조단체 참석 등을 이유로 무단으로 근무지를 이탈하여 사문서 위조혐의 등으로 노조원들의 탄핵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그는 또 이번 천안의료원 원장 공모에 응시하며 적자경영에 허덕이는 의료원을 현행 일반병원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노인요양 전문병원 형태로 바꿀 것을 제안해 원장으로 취임할 경우 의료원 운영의 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사실(노인전문요양병원 전환)이 알려지자 천안의료원 내부는 이로 인해 크게 술렁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재 일반병원 형태로 운영되는 천안의료원은 매년 적자가 누적적으로 쌓여 최근 외부 차입으로 급여 미지급 사태는 막았지만 정상운영으로는 근무자들의 임금을 지불하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한편 A씨의 천안의료원 원장 응모는 이번이 세 번째로 그는 2018년과 2021년에도 원장직에 도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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