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백은 조생종으로 감자전에 적합하며 숙기가 빠르고 휴면기간이 50∼60일로 봄·가을 재배가 가능하다.
두 품종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19일까지 분양 신청을 받았으며 가을 파종 시기에 맞춰 30일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도내 씨감자 가을 파종 시기는 8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다.
분양받은 씨감자는 그늘에서 싹 틔워 30∼50g인 통 씨감자를 10㎝ 정도 깊이로 파종하는 것이 싹이 2개 이상 포함되게 쪼개 심는 것보다 다수확에 유리하다.
조만현 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감자팀장은 “앞으로 우리 지역에 알맞고 맛있는 품종을 다양하게 선발하고 씨감자를 생산해 확대 보급할 것”이며 “앞으로도 우수한 원원종 씨감자 보급을 위해 망실 재배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충인 진딧물을 원천 차단하고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는 2016년부터 ‘수미’와 추백 씨감자를 분양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에 금선, 2023년에 ‘두백’을 도내에 보급하고 있다.
올해는 역병에 강하고 수미보다 수량이 많으며 깎아도 갈변이 잘 안되는 육색이 노란 ‘골든볼’의 조직 배양묘를 증식해 내년부터 수경 재배로 바이러스 무병 씨감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