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픽] 고운중학교는 매주 수요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에 선생님이 책을 소개하는 ‘북모닝’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모닝’은 고운중에서 올해 3월부터 처음 운영하는 사제동행 독서 프로그램으로 사서교사가 도서를 선정해 방송으로 학생들에게 10분간 도서의 줄거리, 작가 소개, 주요 대사 등을 소개하는 독서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청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주 달라지는 낭독 선생님이 누구인지 맞혀보는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학급 퀴즈도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의 참여가 뜨겁다.
지금까지 ‘북모닝’은 12회 운영됐으며 청소년 권장 도서 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 위주로 학생들에게 소개해, 소개된 책은 대출률이 증가하는 등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운중 학생은 “좋아하는 선생님이 생동감 있게 책을 설명해 주셔서 책에 관심이 가고 줄거리를 알고 책을 읽다 보니 집중이 잘 되었어요.”며 “매주 수요일 ‘북모닝’이 기다려져요.”고 말했다.
류철 교장은 “성적, 친구 관계 등으로 지친 학생들이 책에서 위안과 힘을 얻기를 바란다”며 “고운중은 학생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실질적인 독서 교육 활동을 위해 교직원 모두 힘을 쏟고 있으며 북모닝 행사는 2학기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운중은 △작가와의 만남 강연 △도서관 보물찾기 △독서 쿠폰제 △책 빙고 △신간 도서와 찰칵 △감상문 쓰기 대회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이 독서 습관과 흥미를 얻도록 노력하고 있다.